<뉴욕타임스>가 '황제 갑질'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분노' 보도에 가세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이 사건을 "한국 재벌의 봉건 왕조 의식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연결시켜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한국 재벌은 기업을 왕조처럼 경영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승객이 땅콩 서비스 때문에 비행기를 돌리고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는 얘기 들어봤냐"고 꼬집었다.
이 신문은 "한국 경제는 가족이 경영하는 소수의 재벌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오너 일가의 지분도 별로 없는데도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대한항공도 조 씨 일가의 지분은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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