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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상! 시베리아 설원에서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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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상! 시베리아 설원에서 ‘나’를 만나다

12월 <겨울 바이칼 여행>

겨울 시베리아와 바이칼의 12월 평균 기온은 영하 약 11℃~23℃입니다. 극야현상이 나타나므로 오전 8시쯤에 해가 뜨고 오후 4시쯤에는 어두워집니다. 눈이 한없이 내리며, 실외는 춥지만 실내는 따뜻합니다.


▲이르쿠츠크의 겨울하늘 ⓒ마중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Irkutsk)의 겨울은 문화·예술의 도시답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여행지입니다. 겨울에는 주로 실내생활을 하는 이 도시 특성상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데, 특히 이르쿠츠크 뮤지컬극장 공연 관람은 예술의 나라 러시아의 진수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이르쿠츠크는 유형자들의 도시였죠. 1825년 12월 일단의 귀족 청년장교들이 짜르(러시아 황제) 체제에 항거해 거사를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120명이 이르쿠츠크로 유배됩니다. 그들, 데카브리스트(12월혁명단원)들은 다만 자신들의 두 발로 6,000km가 넘는 길을 걸었으며, 그들의 일부 약혼자들과 아내들이 연인을 쫓아 같은 길을 걸었죠. 상당수는 눈보라 속에서 객사했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이르쿠츠크를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었답니다).

또한 러시아 전통사우나 반야는 시베리아의 추위를 견뎌야 하는 러시아인들에게는 뗄 수 없는 생활의 일부로, 겨울에 즐길 경우 더욱 특별한 재미와 추억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겨울 시베리아의 눈 덮인 대지는 당신을 무한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며 마침내 ‘나’를 만나게 합니다.

올 겨울 특별한 자극과 침잠을 원하신다면 <겨울 바이칼 여행>을 떠나보세요.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이르쿠츠크로 들어가, 겨울 바이칼의 가장 깊은 곳에서 당신을 만나보세요. 묵은해를 오롯이 보내야 할 12월 말, 여기 3박4일의 <송년여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득한 옛날에 우리는 떠났다

부여(扶餘)를 숙신(肅愼)을 발해(渤海)를 여진(女眞)을 요(遼)를 금(金)을

흥안령(興安嶺)을 음산(陰山)을 아무우르를 숭가리를

범과 사슴과 너구리를 배반하고

송어와 메기와 개구리를 속이고 나는 떠났다

나는 그때

자작나무와 이깔나무의 슬퍼하던 것을 기억한다

갈대와 장풍의 붙드던 말도 잊지 않았다

오로촌이 멧돌을 잡어 나를 잔치해 보내던 것도

쏠론이 십리길을 따라나와 울던 것도 잊지 않았다

(백석의 <북방에서> 중에서)

▲바이칼의 무한상상 ⓒ남향

바이칼은 ‘시베리아의 진주’입니다.

해발고도 1,500〜2,000m의 산들로 둘러싸인, 바다 같은 바이칼 호수가 온통 언 위에 눈이 덮여 있습니다. 겨울 바이칼호는 ‘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릴 만한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바이칼은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입니다.

바이칼 호수와 몽골 주변에 흩어져 살던 일족이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다시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서 한반도에 정착했다는 설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이곳의 원주민인 부리야트족은 우리의 사촌쯤 되는 셈입니다. 1만 3천여 년이라는 유구한 세월이 흘렀건만 그들과 우리는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닮은 꼴입니다.

바이칼은 ‘러시아의 갈라파고스’입니다.바이칼 호수는 오랜 역사와 고립된 위치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풍부하고 이채로운 담수 동물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식물이 1,080여 종, 동물은 1,550여 종에 이르며, 이중 80% 이상은 이곳에만 있는 고유종으로, 이곳의 유일한 포유류인 바이칼바다표범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무엇보다도 바이칼은 수많은 ‘세계기록의 보유자’입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 이르쿠츠크와 부랴티아(Buryatia)자치공화국 사이에 위치한 바이칼 호수는 2,500만 년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호수요, 수심 1,7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입니다. 또한 저수량이 22,000㎦로 담수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여기에, 바이칼호의 면적은 31,500㎢, 남북 길이 636km, 최장 너비 79km, 최단 너비 27km이며, 둘레는 2,200km에 이릅니다. 약 330여 개의 강이 이곳으로 흘러드는데, 밖으로 나가는 수로는 앙가라(Angara)강 하나뿐이라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호수 안에는 총 22개의 섬이 있는데, 가장 큰 것은 길이 72km인 알혼(Olkhon) 섬입니다. 바이칼이라는 명칭은 몽골어로 ‘자연’을 뜻하는 바이갈(Baigal, 러시아어로는 Байгал)에서 연유했다고 합니다.

▲이르쿠츠크의 ‘영원의 불’ ⓒ마중

<겨울 바이칼 여행> 3박4일의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겨울 바이칼 여행> 답사로 Ⓒ백두캠프

▲이르쿠츠크 뮤지컬극장의 공연 ⓒ마중

이번 <겨울 바이칼 여행>은 12월 26(금)일부터 29(월)일까지 3박4일이며 참가비는 15명 기준 162만원(모든 여행경비 포함. NO-TIP NO-OPTION NO-SHOPPING)입니다. 이번 바이칼 답사는 마중여행사(주)가 준비·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 문의와 참가신청은 마중여행사(주) 02-730-2270 정상준 담당자(judy4@naver.com), 빠른 답변은 010-3351-6738 김창원 본부장(kimcwman@naver.com)에게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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