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법무부 장관에 이어 박홍수 농림부 장관,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도 사의를 표명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며칠 전에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최종적으로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박 장관은 한미FTA를 마무리 짓고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고, FTA와 연계된 후속조치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다고 보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에 대통령을 찾아서 사의를 표명한 국무위원이 더 있냐'는 질문에 천 대변인은 "말할 수 없다"고 피해 나갔다. 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 시간에는 김성호 법무 장관의 사의 수용을 발표하면서 "자진 사의를 표하는 국무위원을 포함해 교체 수요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노준형 정통부 장관의 사의 표명소식이 이어진 것. 박 장관 사의 수용을 알린 지 약 한 시간이 지난 후 천 대변인은 "오늘 노준형 정통부 장관도 사의를 표했다"면서 "수리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처럼 사의 표명이 공개된 이상 수리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3개 부처 장관이 벌써 사의를 표한 가운데 이번 개각의 폭이 어느 정도 될지도 관심사다.
개각의 폭과 윤곽은 국무회의가 열리는 7일이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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