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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충성 맹세 조직, 프랑스인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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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충성 맹세 조직, 프랑스인 처형

올랑드 대통령 "IS에 대한 공습 계속할 것"

IS(이슬람국가)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 일대에 미국 주도의 공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IS 연계조직에 의해 프랑스인이 제물로 바쳐졌다.

알제리의 준드 알칼리파(칼리파의 군인들)는 24일 프랑스인 에르베 구르델(55)을 처형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정부에 보내는 피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을 검토한 결과 이들의 주장이 진짜라고 인정했다.

구르델은 IS가 지난 21일 '반(反) IS 동맹'에 참여한 국가의 비이슬람 교도들을 살해하라고 촉구한 당일 준드 알칼리파에 의해 납치됐다. 프랑스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라크 내 IS를 겨냥한 군사 작전에 국제사회에서는 처음으로 동참해 지난 19일 공습을 개시했다.

AFP에 따르면, 이들은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구르델을 참수한 것을 확인하듯 머리를 들어보였다.

앞서 이들은 IS에 대한 미국의 공습 당일 프랑수아 올라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IS에 대한 공습을 멈추라"면서 "그러지 않으면 구르델을 죽일 것"이라는 '24시간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 동영상에서 구르델은 "올랑드 대통령, 나는 니스 출신의 산악안내원 구르델"이라면서 "나를 석방해주겠다는 보장과, 미국의 공습을 지원하는 일을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이들의 협박에 대해 "굴복하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구르델이 살해된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잔인한 테러 행위는 IS가 제기하는 문제가 지역뿐 아니라 전세계의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IS에 대한 프랑스의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S는 이미 지난 8월 이후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틀로프, 그리고 영국인 자원봉사자 데이비드 헤인스 등 3명을 잇따라 살해해 동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또한 IS는 영국인 앨런 헤닝도 다음번 처형대상으로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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