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관련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반발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대 대선 민주통합당(현 새정치연합)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도 여야 합의안을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다.
문 의원은 8일 오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글에서 "유족들이 동의하지 못한다면 여야가 다시 머리를 맞대는 게 도리"라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세월호특별법은 정치가 유족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최소한의 참회"라며 "따라서 여야 합의보다 더 중요한 건 유족들 동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특별법을 마련하게 된 힘도 사실 유족들 덕분"이라며 "정치가 그분들에게 더 상처를 드리면 안 되겠다"고 했다.
문 의원의 입장 표명으로 여야 원내대표 합의안에 대한 당내 비판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출범 5일 만에 박영선 임시 지도부의 리더십도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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