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원광대학교 총장(전 통일부 장관)이 제16회 한겨레 통일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겨레 통일문화재단(이사장 임동원)은 12일 정 총장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정 총장은 일선 관료로서, 장관으로서, 그리고 민간 분야로 옮긴 뒤에도 일관된 철학을 갖고 통일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공무원 가운데 뛰어난 정책 전문가가 드물고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는 세태에 비춰볼 때 그의 행보는 귀감이 될 만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겨레 통일문화상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힘쓴 인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취지로 지난 1998년 제정됐습니다. 역대 수상자로 고 윤이상 선생 (1회)을 시작으로, 문정현·문규현 신부(3회), 고 정주영 회장(4회), 개성공단을 만든 사람들(7회), 고 리영희 선생(9회), 백낙청 선생(11회), 재미통일운동가 이행우·오인동 선생(13회),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14회), 인천광역시(15회) 등이 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열립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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