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일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산 출신 행정관 2명이 비서관으로 승진한 것이 눈에 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노무현 대통령이 김영배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정책기획위 비서관에, 송인배 1부속실 행정관을 사회조정2비서관에, 서영교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을 보도지원비서관에, 신윤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을 국민경제비서관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회조정2비서관에 내정된 송인배 행정관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윤재 의전비서관, 최인호 전 비서관과 더불어 '부산대 3인방'으로 불리는 인사다.
정책비획위원회 비서관에 내정된 김영배 행정관 역시 부산 브니엘고를 졸업했다.
청와대 기자실 관리를 총괄하는 보도지원비서관을 맡게 된 서영교 우리당 부대변인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386 세대 인사로 남편은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지낸 장유식 변호사다.
노 대통령 탈당 이후 우리당 당직자가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민경제비서관에 내정된 신제윤 재경부 국제금융심의관은 행시 24회로 재경부 국제금융과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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