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 담화에서 던진 ‘해경 해체’ 발언이 날벼락이 됐다. 실제로 해양경찰청은 박 대통령의 ‘해경 해체’ 발언 이후 채용 일정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발언 하루 뒤인 20일 전라남도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예정됐던 함정운용, 항공전탐 분야 신입 경찰공무원 채용을 위한 실기 시험 역시 무기한 연기됐다.
해경은 올해 상반기에 10개 분야 336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지난 3월5일 원서접수를 했다. 지원자는 2686명이다. 8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이다. 그러나 이번 ‘해경 해체’ 발표로 수험생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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