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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잘못하고 있다" 42%, 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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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잘못하고 있다" 42%, 최고치 또 경신

지지율은 2주째 46%…'세월호' 이후 무당파에서 부정평가 우세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주째 46%로 고정된 가운데,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두 주 연달아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5월 2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와 같은 46%,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2%였다. 

갤럽이 시행한 이전 조사들과 대비해 보면, 세월호 참사 후 2주 연달아 부정 평가가 전례없이 높이 나온 셈이다. 세월호 사고 전에는 철도노조 파업 직후 나온 40%가 최고치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도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소인 4%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부정 평가자 중 '세월호 수습 미흡'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가 30%나 되는 것은 전주와 같았다. 세대별로 보면 40대를 기준으로 20~3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거의 대칭적인 결과가 나왔으나, 세월호 참사 이전과 비교하면 50대에서도 10%포인트 가량 지지율이 하락했다. 

최대 인구 연령층인 40대의 지지율은 42%로, 부정 평가(46%)보다 낮았다. 이는 세월호 이전인 4월 2주의 61%에서 거의 20%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긍정 평가가 더 높던 40대에서 부정 평가가 앞서기 시작한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은 지난주 조사부터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 응답층에서도 사고 이전까지는 긍정 응답이 더 높았으나 4월 5주 조사부터는 부정 평가가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오고 있다. 무당층 유권자는 이주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45%였고, 그 전주는 30%-46%였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4%,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등이었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에서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2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5일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전국 8권역 및 성·연령대 특성 비율에 따라 사후 가중처리해 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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