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했다. 세월호 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에 투입된 잠수사로서 첫 희생자이다.
6일 오전 6시 5분께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잠수사 이모(53 )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어 헬기로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 씨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잠수부다.
전날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된 이 씨는 날씨가 좋지 못해 잠수하지 못했다가 이날 오전 첫 잠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인명 피해 발생으로 현재 수색을 잠정 중단했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 씨 사망에 대해 논평으로 내고 "세월호 참사는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종사 수색작업에 있어서도 안전은 기본이 돼야 한다"며 추가적인 사고 발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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