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전양자(72. 본명 김경숙) 씨가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과 긴밀한 관계임이 확인돼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전 씨는 유 씨의 회사로 알려진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엔 청해진해운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로 취임했다. 또 이른바 구원파와 유 회장 추종자들의 구심점으로 알려진 경기 안성의 '금수원' 대표이기도 하다고 <조선일보>가 2일 보도했다.
식품.화장품 판매업체인 노른자 쇼핑과 음반업체인 국제영상은 유병언 씨의 횡령, 배임, 탈세 의혹과 관련이 있는 업체로 추정된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유 씨의 두 아들 대균 씨와 혁기 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전 씨는 <조선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금수원 대표 등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관련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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