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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알바생' 집계 누락"…실종자 2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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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알바생' 집계 누락"…실종자 283명

구조자, 실종자, 사망자 혼선…집계 오류, 왜?

전남 진도군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와 관련해 16일 오후 11시 현재, 승객은 462명, 구조자는 175명, 사망자는 4명, 실종자는 283명으로 파악됐다고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이 밝혔다.


그러나 탑승객 수가 또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구조자와 사망자 숫자 외에 실종자 숫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탑승객 수가 계속 오락가락 하고 있기 때문이다. 탑승객 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은, 애초 탑승객 명단 등을 엄격히 기재하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청해진해운은 이날 저녁 8시 20분께 사고 여객선 탑승인원을 462명에서 475명으로 다시 바꿔 인천 해양경찰서에 통보했다.


선사 측은 일부 화물 운전기사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배에 탑승하거나 승선권을 끊어 놓고 배에 타지 않은 경우 등이 있어 명단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세월호 운영선사인 청해진해운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은 이날 오후 5시 40분 경 브리핑을 통해 "탑승객이 (정부 발표인 459명과 달리) 462명"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 부장은 "왜 초기 발표와 탑승객 수가 달라지느냐"는 질문에 "알바생(아르바이트생)이 있다. 행사가 클 때는 알바생을 추가로 (탑승시키고) 하는데 혼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선사 측이 탑승 인원을 승객 447명, 선장 및 승무원 26명, 승무원 보조 아르바이트생 3명, 선상 불꽃놀이 행사 업체 직원 1명 등 총 477명으로 집계했었다.


세월호 선장이 '교대선장'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김 부장은 "교대선장은 똑같은 선장인데, (원래 담당) 선장이 휴가를 할 때 선장 역할을 할 수 있다. 원래 (세월호를) 안 탔던 분이 아니고, 세월호도 운항했던 선장이다"라고 밝혔다.

원래 세월호를 운항하기로 했던 선장은 전날 휴가를 갔고, 이날에는 이른바 '교대 선장'이 운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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