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발표한 구조 인원 숫자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파악되지 않는 인물이 29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은 당초 10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더 큰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오후 2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 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 차장인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은 브리핑을 열고 "구조가 계속되고 있고 정확한 집계가 안된다"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구조 주체나 구조 시기에서 착오가 있다"며 "추가로 (사상자가 있는지) 더 확인을 하겠다. 확인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의 경우, 그 이유와 관련한 몇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 중이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둘째, 선체 침몰 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셋째,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안전행정부는 관련해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방재 당국은 해군 특수부대 등 탐색·구조 인력 350명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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