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12일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정몽준 의원은 48.5%, 박원순 시장은 45.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3%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정 의원이 51.8%로 박 시장(43.5%)을 8.3%포인트 앞섰다. 박 시장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가상 대결에서는 박 시장이 50.5%, 김 전 총리가 39.2%를 나타냈다.
인천시장 선거 가상 대결에서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시장과 새누리당 안상수 전 시장의 경우 43.9%대 42.5%로 나타났다. 송 시장과 새누리당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의 가상 대결에서는 43.8%대 42%로 나타났다. 모두 오차범위 내다.
경기도지사 선거 가상 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50.9%, 새정치연합 원혜영 의원이 36.6%를 나타냈다. 남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진표 의원의 경우 49.7%대 34.9%, 남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경우 54.1%대 33.3%를 나타냈다.
경기지사 야권후보 적합도는 김진표(22.9%)·원혜영 의원(18.3%), 김상곤 전 교육감(16.5%) 순이었다.
부산시장 가상 대결에서 새누리당 권철현 전 주일대사와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52.4%대 36.6%을 나타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전 의원을 포함한 3자 대결에서도 권 전 대사는 45.9%를 나타내, 오 전 장관(30.4%)과 김 전 의원(11.7%)을 모두 앞섰다.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과 오 전 장관의 양자 대결은 45.8%대 42.4%로 나타났다. 3자 대결에서도 서 의원은 40.7%를 기록, 오 전 장관(34.7%)와 김 전 의원(11.7%)보다 앞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등 4 곳의 19세 이상 500명 씩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4.2%,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근 이미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나빠졌다'는 응답이 50.5%로 나타났다. '좋아졌다'는 9.5%에 불과했고, 33.6%는 '변함없다', 무응답은 6.4%였다.
이 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실시했고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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