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대표팀이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26·FC 바르셀로나)의 부상을 우려해 신체적인 문제를 소속팀에 맡기지 않고 특별 관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인터넷신문 <엘 콘피덴시알>은 25일 "바르셀로나의 의료 서비스가 아닌 아르헨티나대표팀 소속 신체운동학 전문가 루이스 가르시아의 숙련된 손에 메시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일반적으로는 클럽이 (대표팀보다) 우선이지만, 이 전문가는 (메시 관리라는) 무대의 중앙에 서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메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3년 9월 18일부터 10월 14일, 근육 파열로 2013년 11월 10일부터 지난 1월 8일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엘 콘피덴시알>은 최근 맹활약 중인 메시에 대해 "루이스 가르시아가 회복의 중요인물"이라면서 "그는 매일 메시 주변의 모든 것을 통제하며 바르셀로나에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존재다"고 전했다.
2013년 11월 메시의 부상 당시 "몇 번째일지도 모를 (고질적인) 근육 부상을 당하자 바르셀로나 동료들은 감정적으로 분열됐다"고 언급하면서 "바르셀로나는 (반복된 부상으로) 최고로 위험한 시기에 처했다고 여겨진 메시의 아르헨티나행에 동의했다. (그곳에서) 부상 회복을 위하여 밀리미터 단위로 완벽하게 구성된 즉각적인 치료 및 예방프로그램을 처방받았다. 신체적으로 부활한 그는 만족할 줄 모르는 득점 약탈자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메시가 처방받은 프로그램에 대해 "아르헨티나에서 1달여 동안 루이스 가르시아는 공들여 일했다. 고향인 로사리오에서 휴양하는 메시의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 바르셀로나에서 했던 모든 것과 단절시켰다"고 덧붙이면서 루이스 가르시아가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서 선수들의 신체적 준비를 담당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2014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FIFA 3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1위), 이란(42위), 나이지리아(47위)와 F조에 속해있다.
한편 <엘 콘피덴시알>은 "현 상황에서 계약조건의 향상만이 메시 인생의 근심거리다.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하늘색’ 유니폼을 착용하는 맨체스터 시티는 ‘미친’ 영입 시도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문제를 언급하고 맨체스터 시티의 움직임을 전하기도 했다.
메시의 현 계약은 2018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지만, 연봉과 초상권 등 금전적인 부분에서 지금보다 나은 조건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23일 부임한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51·스페인) 바르셀로나 회장이 2013년 12월, "세계 최고의 선수는 가장 비싼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발언했음을 소개한 <엘 콘피덴시알>은 "지금 이 경우는 아니다"면서 메시가 금전적으로 세계 최고 대우는 아님을 지적한 후에 "바르셀로나 회장은 이미 문제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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