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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 도마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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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 도마에 올라

[언론네트워크] 공천관리위원, 특정후보 지지 발언…부적절한 공천관리위원 선임

새누리 인천시당 일부 공천관리위원들이 도마에 올랐다.

 

공천관리위원들이 특정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를 지지 발언을 하거나 부적절한 인사를 관리위원으로 선임했다는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 인천시당은 지난 5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15명을 공천관리위원으로 임명했다. 

 

인천시당은 지난 18일 오후 6·4 지방선거 관련 예비후보자 서류심사 및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남동갑 윤태진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으로 참여해 남동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J씨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윤 위원은 J씨에 대해 "남동공단에서 기업체 운영, 미래희망포럼 등에서 활동한 이런 사람이 구청장이 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누리당 남동구청장 후보에는 7명이나 공천을 신청해 인천에서 가장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새누리당 남동구청장 공천 신청자들은 당협위원장이자 공천관리위원이 특정인사를 지지하는 발언은 잘못된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이 J씨를 지지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태에서 위원장이 공천에 있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새누리 인천시당에 공천관리위원으로 임명된 안덕수 국회의원에 대해 해촉 요구서를 전달했지만 인천시당이 답을 회피하고 있다며 공식 답변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연대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7일 새누리당 당사를 방문해 부적절하게 위촉된 안덕수 의원 공천관리위원 해촉 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새누리 인천시당이 입장을 낼 사안이 아니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새누리 인천시당 사무처장은 최고의원회 결정사항이라 인천시당에서 답변할 사항이 아니고, 시당위원장인 홍일표 의원도 답변이 어렵다고 했다며 이는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안덕수 의원은 "새누리당을 공격해 특정 정치세력을 이롭게 하는 행위에 앞장서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회계 책임자 허모씨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지난 1월 23일 대법원에서 원심이 파기된 후 서울고법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연대는 후보들을 공정하고 엄격하게 심사해야 할 공천관리위에 불법 선거운동으로 의원직 상실 위기에 있는 자격이 부적절한 안 의원을 포함시켰다며 해촉 요구서를 보냈다.

 

6·4 지방선거에서 인천 계양구를 여성 우선 공천지역 선정을 놓고 당협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 개입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010년 새누리당 계양구청장 후보로 나선 낙선의 고배를 마신 오성규 예비 후보측은 계양구를 여성 우선전략공천지역 검토배경에 특정인사 개입의혹을 제기하며 상향식 국민참여경선을 요구했다.

 

오 예비 후보측 관계자는 "당내에서 당협위원장과 모 국회의원이  계양구를 여성 전략 공천지역으로 추천했다는 말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며 "지난 2010년 새누리당 계양구청장 후보 선출 경선과정에서 빚어진  감정의 골 때문에 특정후보를  배제하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인천연대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 인천시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부터 공천 후보자 면접을 앞두고 총체적 부실로 운영되고 있어 6· 4 지방선거 후보 심사가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진행될지 의문을 일게 한다"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선거법 관련 문제가 있는 위원이 안덕수 의원뿐 아니라 조갑진 위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은 18대 대선에서 계양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으며 선거 유세차 업자와 2천300만원을 주고 490만원을 다시 돌려받았다. 이에 의정부 지법은 2월 13일 ‘뻥튀기 계약서’으로 조위원에게 정치자금법위반 협의로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인천연대는 "새누리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구성과 운영 내용 등에 총체적 부실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며 공천관리위원을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새누리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전면 재구성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오는 24일 새누리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당대표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자치단체장 공천이 상향식이 아닌 여성 우선공천 및 공천관리위원과 당협위원장의 입깁이 작용해 공천을 할  경우 일부 구청장 예비후보들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 후폭풍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뉴스=프레시안 교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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