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공동체 마을 '푸르뫼 마을'이 아트밸리로 거듭난다. 푸르뫼 마을 측이 전원마을 부지 중 2만4463평방미터(약 7400평)를 가톨릭농민회에 무상 공급하고, 가톨릭농민회와 사단법인 환경미술협회가 함께 '아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가톨릭농민회는 이 부지에 생명학교를 설립한다. 가톨릭농민회는 지난 달 전국 대의원 총회를 통해 생명학교 설립을 위한 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생명학교에는 교육, 연구, 체험 등 다양한 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이며 귀농 희망자들이나 도시민들에게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공동체 기능을 한다.
여기에 사단법인 환경미술협회가 마을 내에 갤러리를 건립해 미술작가들의 작품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작품 전시회를 연중 개최한다. 또한 체험학습 및 교육, 공연 등의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향후에는 다양한 대중 예술단체나 순수 예술단체 등 각종 단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켜준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푸르뫼 마을은 공동체와 생명학교, 문화 예술 공간이 접목된 국내 최초의 생태와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마을로 탄생하게 된다.
또한 푸르뫼 마을은 배후의 숲을 자연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마을 단지 내의 유휴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들에게 소소한 일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 등을 제공해 수도권 인근에서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명품 마을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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