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이 6.4 지방선거에서 부산과 광주를 중심 전략지역으로 보고 있다는 판단을 밝혔다.
안 의원은 14일 부산 지역언론 편집·보도국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부산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중요한 곳으로 부산시장, 광주시장 선거에 주력할 셈"이라며 "둘 다 이길 수만 있다면 정치지형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안 의원은 "전국 17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낼 생각이고 한 석이라고 된다면 기적 같은 일이 될 것"이라며 "당선 가능성은 낮아도 '메시지'가 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야당과 연대할 생각은 없고, 독자후보로 갈 것"이라고 차단했다.
안 의원이 부산을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 19일과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 달도 안 되는 사이 세 번째다. 부산은 안 의원의 고향이기도 하다.
안 의원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 이어 부산고 동기생(33기) 모임에 참석하며, 저녁에는 '21세기미래포럼' 모임의 초청으로 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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