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UCC 열풍 속 <한나라 뉴스> 개국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UCC 열풍 속 <한나라 뉴스> 개국

한나라 '넷심' 잡기…효과는 두고 봐야

한나라당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 뉴스 프로그램인 <한나라 뉴스>가 11일 첫 선을 보였다.

최근 유략 대선주자들의 팬사이트를 중심으로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급부상하는 등 올해 대선에서 동영상 콘텐츠의 활용 여부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를 당 차원의 홍보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다.

한나라당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는 <한나라 뉴스>는 한 주 동안 있었던 당의 소식을 전하는 '주요 뉴스'와 각종 정책을 홍보하는 '이슈&정책', 대학생 VJ가 진행하는 '희망나라 HOT 클릭'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또 각종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생생 인터뷰' 와 최근 인기 영상물을 패러디해 만드는 '화제의 영상' 등의 꼭지도 포함됐다.
▲ ⓒ한나라 뉴스

이날 공개된 첫 회 방송분에서는 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이 직접 리포터로 나서 지난 9일 노무현 대통령과 강재섭 대표의 민생회담 결과를 전했다. 그러나 내용은 나경원 당 대변인의 브리핑을 인용한 수준에 그쳤다.

'이슈&정책' 코너에서는 제5정조위원장인 이주호 의원이 출연해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반값등록금' 정책을 직접 홍보했다.

또한 '화제의 영상'에서는 최신 CF를 패러디해 당의 대선주자들의 이미지를 담았다. 가수 양희은 씨의 노래 '네 꿈을 펼쳐라'를 배경으로 한 카드 회사 CF를 패러디해 박근혜, 이명박, 손학규, 원희룡 등 4명의 대선주자가 등장하지만 "당을 나가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고진화 의원은 여기서도 빠졌다.

한편 뉴스제작의 데스크 역할은 MBC 출신의 곽성문 의원이 맡았고 서창민, 윤성욱 부대변인이 기자로 나서 마이크를 잡게 됐다.

한나라당은 "국민적 관심이 큰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대표 최고위원, 원내대표, 대선후보 등 주요 인물을 비롯해 김병호, 이윤성, 박찬숙, 이계진, 맹형규, 전여옥, 한선교 의원, 전용학 부총장 등 방송경력이 있는 분들이 '일일 리포터'로 출연해 <한나라 뉴스>를 더욱 빛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매주 한 차례 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지만 추후 주간 2~3회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 ⓒ한나라 뉴스

심재철 본부장은 "네티즌들에게 한나라당 정책들을 보다 가깝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내실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 홍보 일색인 동영상 컨텐츠에 네티즌들이 얼마나 호응할지는 미지수. 열린우리당이 비슷한 포맷으로 지난 2005년 개국한 <우리TV> 컨텐츠의 조회수는 최근 건당 200~300여 회에 그치고 있다.

한때 '몸짱 아줌마' 정다연 씨,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 등과의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컨텐츠 다양화'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얼마 못가 당 홍보 매체 기능으로 원위치 하고 말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