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사면·복권안을 심의 의결했다.
김성호 법무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업인 160여 명과 16대 대선 선거사범 223명 등 총 434명의 사면, 복권 대상자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 중 경제인으로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부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치인과 선거 사범 가운데에선 권노갑 전 의원, 박지원 전 청와대비서실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일 전 의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거 운동을 했던 영화배우 문성근 씨 등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 고 정몽헌 전 현대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등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
다음은 법무부가 발표한 주요 사면ㆍ복권 대상자.
◇ 경제인
△ 고병우 △ 김석원 △ 박용성 △ 박용만 △ 임창욱 △ 장세주
◇ 공직자
△ 권영해 △ 권해옥 △ 김용채 △ 박지원 △ 심완구 △ 이남기
◇ 정치인
△ 강신성일 △ 권노갑 △ 김봉호 △ 김현철 △ 김홍일 △ 서상목 △ 이호웅
◇ 16대 대선 선거사범
△ 문성근 △ 설훈 △ 이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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