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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무라야마 전 日총리 접견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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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무라야마 전 日총리 접견에 'NO'

[단독] 朴대통령 대신 정홍원 총리와 면담 가능성 거론

박근혜 대통령이 곧 방한하는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와의 접견에 대해 최종적으로 부정적인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 추진단장인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10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박 대통령 일정상의 이유로 무라아먀 전 총리 초청이 어렵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박 대통령의 무라아먀 전 총리 접견이 이번 방한 기회에 이뤄지기 어려운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사실상 그렇다"고 말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청와대 방문을 추진해 왔는데, 10일 오후 3시 30분이 조금 못 된 때에 '노(NO)'라고 답을 받았다"며 "(박 대통령이 아닌) 정홍원 총리를 만날 것 같다. 거의 확정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 프레시안 손문상
무라아먀 전 총리는 재임기간(1994년 6월~96년 1월) 중인 1995년 광복절에 한국에 대한 식민 지배를 공식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의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인사다.

최근 일본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집권 이후 교과서, 독도 영유권, 종군위안부 문제 등의 역사 이슈에서 우경화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박 대통령과 무라야마 전 총리의 접견이 성사될 경우 의미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결국 청와대의 답은 '노'였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제3야당(의석수 5석)인 정의당의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방한하며, 정의당 의원단과의 환영식 및 간담회, 국회 의원회관에서의 특별강연, 연구단체 좌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무라야마 전 총리 접견 여부와 관련 '확인 중'이라며 "취재해 보고(알아보고) 답을 주겠다"고 했다. 총리실 측은 "총리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고만 했다. 이날 정 총리는 종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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