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성고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부성고 측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2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이 학교는 지학사 교과서를 지난 7년 간 사용해 왔다. 한 달 여 전에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지학사 교과서를 채택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기존 결정을 뒤집은 것. 교과서 채택 번복 이유에 대해 부성고 측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부분이 수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일부 학교가 사실 오류, 이념 편향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으나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모두 채택을 철회한 바 있다.
부성고 채택 이전에는 서울디지텍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복수로 채택한 유일한 고교였다.
그러나 올해 새롭게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1794개 고교 중 단독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부성고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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