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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선거 연대론은 패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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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선거 연대론은 패배주의"

安 "김성식 합류, 천군만마 얻은 듯"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의 선거연대론에 대해 재차 단호히 선을 긋고 나섰다. “연대론은 패배주의”라는 것. 특히 안 의원의 이 발언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의 오찬 회동 직전에 나왔다. 

안 의원은 24일 오전 ‘새정치추진위언회’(새정추) 회의에서 “연대론은 스스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나 의지가 없는 패배주의적 시각”이라며 “정당이 선거에서 스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전투에 나서나?”라고 말했다고 새정추가 회의 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안 의원은 ‘6.4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민주당과 안 의원 측으로 분열되면 여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야권 분열론’은 일종의 자기부정"이라며 일축했다. 

새정추는 이날 회의에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2월 중순까지 결성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후 공개적으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여준 새정추 의장이 ‘2월 말 창준위 발족’을 예고한 것보다 다소 당겨진 일정이다.

새정추는 또 ‘창당실무준비단’ 단장을 이날부터 회의 참석을 시작한 김성식 공동위원장에게 맡기고, 김효석 공동위원장에게 정책단장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6일 ‘새정치의 길, 부산 시민에게 묻다’라는 제목으로 부산에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야권 안팎에서 ‘민주당의 근거지인 호남에 더 공을 들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安 “김성식 합류, 천군만마”…김성식 “새정추는 이미 창당주비위원회”

이날 회의에는 22일 재합류가 발표된 김성식 공동위원장이 처음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새로운 정치는 항상 새로운 대안정당의 창당으로 구체화될 때 책임 있게 국민과 더불어 할 수 있다고 평소 생각해 왔다”며 “지난번 (제주에서의) 창당 선언은 기존의 낡은 정치를 깨고 한국 정치를 재구성해 보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 수 있는 출발점이라 생각해 더 기쁜 마음으로 응답하고 합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미 창당 선언을 했기 때문에, 새정추는 이제 제주도에서부터 '주비위원회'로 바뀐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조직문화를 바로 세우고, 건강한 시민들이 새 정치 창당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김 의원 재합류와 관련 “등원 이후에도 여러 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의논하고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본격적으로 창당 준비작업을 하기 위해 체제를 전환하는 과정에서는 조언 뿐 아니라 직접 와서 여러 일을 맡아주시는 게 좋겠다고 청을 드렸고, 김 의원도 같은 마음과 결기로 적극 동참하기로 해 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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