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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준 교수의 '이것이 진짜 마르크스다" 특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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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강신준 교수의 '이것이 진짜 마르크스다" 특별 강연

[알림] 1월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7시 30분, 서강대 강의실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이 조합원과 대학생(고등학생, 대학원생 포함)들을 위한 특별한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마르크스의 <자본>을 완역한 강신준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가 5회에 걸쳐 마르크스의 핵심 사상을 소개하는 강연입니다. 이번 강연은 1월 21일부터 2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서강대 강의실(정하상관 107호)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연속 강연은 프레시안 조합원과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모든 강의를 1만 원(교재 포함, 강신준(2012),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사계절))에 들을 수 있습니다. 일반 참가자에게는 10만 원의 수강료를 받습니다. 이번 강좌는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동아대 맑스엥겔스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립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의 <자본> 강연으로 한국사회에 마르크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강신준 교수는 <프레시안>의 협동조합 전환에 깊은 관심을 표하면서 <프레시안> 조합원들을 위해 이번 강연을 자청하셨습니다. 나아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실패한 동구사회주의가 곧 마르크스 사상을 대표한다는, 심각한 오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강연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자 마르크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마르크스의 퇴장과 함께 사회체제를 둘러싼 거대담론도 함께 사라졌고 미시적 일상이 담론의 주제를 지배하는 포스트모던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마르크스는 실패한 것이지요.

그러나 2008년 공황이 발발하자 모든 사람들은 다시 마르크스를 떠올렸습니다. 공황은 사회체제 전반의 모순을 드러내었고 그것은 미시적 일상의 담론으로는 해명할 수 없는 거대담론의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마르크스의 귀환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앞에는 두 얼굴의 마르크스가 존재합니다. 이들 두 얼굴은 서로 상반된 모습이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마르크스에 대하여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실패한 마르크스와 돌아온 마르크스, 이 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 둘 간의 관련은 어떤 것일까요?

이번 강의는 이들 물음에 대한 답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들 두 마르크스는 동일한 마르크스가 아닙니다. 실패한 마르크스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이며 그것은 원래의 마르크스를 왜곡시킨 것입니다. 이들 둘 간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생산력(경제적 토대)과 민주주의(정치적 상부구조)입니다. 그리고 이들 두 요소는 2008년 공황을 일으킨 바로 그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산력과 민주주의는 진정한 마르크스를 복원시켜 왜곡된 과거의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청산하는 것은 물론 공황 이후 세계경제의 전망도 함께 제시해 줍니다.

실패한 마르크스는 청산되어야 할 마르크스이고 돌아온 마르크스는 미래의 전망을 열어주는 마르크스입니다. 이 강의는 이들 두 개의 마르크스를 구별하고 둘 간의 관련을 올바로 이해하는 길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진정한 마르크스를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때마침 2013년 6월 마르크스의 유고가 유네스코의 '인류 기록문화 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마르크스가 과거는 물론 미래에도 인류에게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이 강의를 통해 저와 함께 미래의 전망을 가리키고 있는 진정한 마르크스를 찾으러 함께 떠나보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기로 할까요?"


ⓒ프레시안
언제부터인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인사말이 한국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대학가에서부터 시작된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이 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시국이 흉흉하기 때문이겠죠. 이런 상황에서 가장 안타까운 세대는 대학생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한 경쟁 속에서 죽어라 공부해 대학에 갔으나, 막상 대학에서도 사력을 다해 공부해야 합니다. 그렇게 공부를 해도 변변한 기업에 취업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등록금은 천정부지로 오릅니다.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은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야 할까요? 정답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나의 대안으로 마르크스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마르크스를 매개로 미래가 암담한 대학생들에게 위로가 아닌 대안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아울러 프레시안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권합니다.

강신준 교수 특별강연: '이것이 진짜 마르크스다'

- 주최;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동아대 맑스엥겔스연구소
- 강의 일정: 2014년 1월 21일~2월 18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
- 장소: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107호(지하철 6호선 대흥역과 2호선 이대역에서 오실 수 있으며, 대흥역이 더 가깝습니다.)


신청 방법:

- pcoop@pressian.com으로 이름/생년월일/연락처(휴대폰 번호)를 기재해 사전신청을 합니다.
- 신청 마감은 1월 15일(오후 6시)까지입니다.
- 대학생 및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 조합원 : 수강료 1만 원(교재비 포함)
(* 대학생은 강의 당일 학생증을 꼭 지참해 주세요, 대학생만 아니라 학생(고등학생, 대학원생 등)은 모두 수강료 1만 원에 신청 가능합니다)
- 일반 참가자: 사전 신청시 5회 총 10만 원
- 참가비 납부: 국민은행 343601-04-082306 프레시안협동조합(강좌)로 참가비 납부가 확인 된 후 신청 절차가 완료됩니다.
- 현장 접수: 1회 3만 원, 5회 일괄 신청시 10만 원
- 참가비에는 교재비(강신준(2012),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사계절))도 포함돼 있습니다.


<강의 개요>

1 월 21일 : 1강. 판도라의 상자, 변혁의 단서
- 한국사회의 현주소: 출구가 봉쇄된 절망, 변혁의 필요성
- 변혁의 단서: 선진국의 두 가지 사례 비교 => <자본>의 의미
- <자본>에 담겨있는 변혁의 단서
1) 혁명의 발발(다수의 의지):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 역전
2) 혁명의 실현(현실의 필연): 변화의 과학(유물론, 추상화, 변증법)
- 오늘 <자본>을 읽어야 하는 이유: 두 얼굴의 맑스(실패한 맑스 vs. 돌아온 맑스)
- 문헌적 문제: MEW vs. MEGA

1월 28일 : 2강. 변혁의 의지, 개미와 베짱이의 뒤집힌 운명
- 개미와 베짱이 우화 역전의 단서: 생산과 소비의 분리 => 자본주의 이전 vs. 자본주의
- 역전의 구조: 부=노동, 노동의 이전, 어떻게?
- 우화 역전의 구조: 교환 + 노동의 이전 => 자본유통정식
- 핵심 내용: 노동시간의 분리 = (자신을 위한) + (타인을 위한)
- 인간의 조건: 노동시간 + 여가시간
- 교훈: 혁명의 동력은 노동시간의 단축에 있다

2월 4일 : 3강. 변혁의 현실, 자본주의는 어디에서 왔는가
- 개미의 탄생과 베짱이의 탄생: 자연적 의지 vs. 인위적 강제
- 자본주의의 역사적 정당성: 개별 생산력을 사회적 생산력으로
- 변증법: 역사적 불가역성 => 자본주의 생산력보다 낮은 생산력으로는 이행이 불가능
- 자본주의 생산력의 비밀: 사회적 관계
- 자본주의 생산력의 한계: 사회적 관계의 한계
- 교훈: 혁명의 지렛대는 관계의 변혁에 있다

2월 11일 : 4강. 변혁의 필연성, 자본주의는 어디로 가는가
- 자본주의의 지속가능성과 공황: 자본순환의 구조와 생산/소비의 불일치
- 불일치의 조정 메커니즘: 신용
- 공황의 구조: 생산의 확대 vs. 신용의 팽창 vs. 소비의 자연적 한계
- 케인스주의의 역사적 의의: 맑스와의 비교
- 공황의 해법: 사회화 => 공황 이후에 모두 국가만 쳐다보는 이유
- 교훈: 자본주의는 지속 불가능 => 자연법칙에 맞는 변혁 전략의 필연적 승리

2월 18일 : 5강. 변혁은 어떻게 실현되는가
- <자본>이 꿈꾸던 나라: 자유의 나라 => 타인을 위한 노동의 폐기(노동해방)
- 답은 주어져 있는데 왜 실현되지 않는 것일까?
- 두 얼굴의 맑스: 실패한 맑스의 청산과 돌아온 맑스의 비판적 재구성
- 과학과 미신의 갈림길
- 자유의 나라가 시작되는 지점: "메시아는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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