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이날 오전 서울 대방동 중앙당사에서 투쟁본부 중앙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뒤, 서울 중구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정희 대표는 "진보당은 독재 회귀를 막는 우리 몫을 현 단계에서 충실하게 해내겠다"며 "노동과 진보, 시민사회와 종교, 그리고 조금 다르게 존재해왔던 야당들이 함께 손을 잡고 국민의 거대한 힘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통합진보당 의원단이 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통합진보당사수결의대회에서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에 항의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이상규(왼쪽부터), 김미희, 오병윤, 김재연, 김선동 의원. ⓒ연합뉴스 |
이어 이정희 대표와 소속 의원들은 국회 본청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열어 소속 의원 전원의 삭발식을 갖기도 했다. 당 소속 의원들은 삭발식 후 단식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당원들 역시 이날 오전부터 서울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열고, 오후 7시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오후 9시에는 구청장 2명을 포함한 진보당 지방의원 115명이 모여 긴급 회의를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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