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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감청 당한 독일 총리 항의에 오바마 "이젠 안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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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감청 당한 독일 총리 항의에 오바마 "이젠 안할 게"

미국, 독일 최고지도자 감청 사실상 시인

미국의 정보기관이 동맹국들의 최고지도자들에 대해서도 무차별 감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잇따라 폭로된 이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런 사실을 처음으로 직접 시인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자신의 휴대폰 통화까지 미국의 정보기관이 감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격분해, 2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의 강력한 항의 전화를 받고 "이제는 휴대폰 도청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는 도청하지 않고 있다"는 말만 함으로써 독일 최고지도자의 휴대폰마저 감청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디언>은 "독일의 최고지도자가 미국의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항의했다는 것은 미국의 감청에 대한 확고한 증거를 갖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독일 총리에 대한 감청을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언했다"고 발표했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자신의 휴대폰이 미국의 정보기관에 의해 감청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이제는 안 한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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