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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최고의 비경...변산반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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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서해안 최고의 비경...변산반도의 비밀"

[알림] 자연사학교의 6월 <자연탐사프로그램③> 참가 안내

다음 강의 준비중입니다.

지난 가을 개교한 자연사학교(교장 박정웅, 지질학박사)가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의 신비를 캐는 <자연탐사프로그램③>으로 오는 6월 22일(토) <서해안 최고의 비경 변산반도> 답사에 나섭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는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곳이 많아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서해안의 채석강으로 유명한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아름답고 경이로운 비경입니다.

▲ 우리가 사는 지구는 아름답고 경이롭다. 변산반도에서...Ⓒ자연사학교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답사지에 대한 설명을 들어봅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전북 서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면적은 약 157㎢입니다. 1971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8년 6월 11일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서면, 상서면, 진서면에 걸쳐 있으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의상봉(509m)입니다. 변산은 오래전부터 한국 8경의 하나로 꼽혀 왔으며 '산의 변산'이라는 내변산과 '바다의 변산'이라는 외변산으로 나뉩니다.

▲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새만금 간척지의 모습 Ⓒ네이버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격포해변 해식절벽은 아름다운 경치만큼 수천만 년 동안 겪어 온 자연의 역사 즉 자연사(自然史)가 숨쉬고 있습니다. 약 1억년 전, 그러니까 공룡이 번성하던 이 땅에서 쌓이기 시작했던 지층이 오늘날 멋진 해안절경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변산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한 후 관광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새만금 간척지를 거쳐 격포로 가면 됩니다. 새만금 간척지는 단군 이래 최대의 공사라고 알려진 대규모 간척공사로, 방조제의 길이만도 30km가 넘습니다. 과거 새만금에는 만경강과 동진강이 흘러들어 넓은 갯벌을 형성하였고, 바지락과 낙지를 비롯한 해산물이 풍부했습니다. 지금은 방조제로 군산과 부안이 연결되었고, 방조제 중간에는 선유도, 신시도를 포함하여 4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가 있습니다.

▲ 죽막1 Ⓒ박정웅

외변산인 격포 해안에는 채석강과 적벽강이라는 지질명소가 있습니다. 채석강과 적벽강은 이름처럼 강이 아니고 바닷가 해식절벽입니다. 이 곳은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호수에서 만들어진 퇴적암이 침식을 받아 생긴 암석 절벽인데, 생긴 모습이 중국의 시인 이태백(李太白)과 문인 소동파(蘇東坡)가 노닐던 채석강과 적벽강의 경치와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채석강은 층층이 쌓여 있는 퇴적암과 파식대지, 해식절벽, 해식동굴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안경치를 뽐냅니다. 해질 무렵 채석강과 적벽강의 경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자연탐사는 채석강이라고 불리는 닭이봉을 중심으로 격포항 남쪽에 있는 봉화봉 북쪽 해안절벽, 북쪽에 있는 죽막(적벽강) 해안을 따라 진행합니다.

▲ 닭이봉(채석강)을 중심으로 남쪽의 봉화봉과 북쪽의 죽막(적벽강) Ⓒ네이버

변산 해안에는 변산해수욕장과 고사포해수욕장이 있고, 해수욕장을 따라 수많은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적벽강 근처에는 천연기념물 호랑가시나무 군락 ·후박나무 군락 ·꽝꽝나무 군락이 있습니다. 또한,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 있는 내소사(來蘇寺)는 신라 때 창건한 고찰로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291)·고려동종(高麗銅鐘: 보물 277)·법화경절본사본(法華經折本寫本: 보물 278)·내소사삼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124)·내소사 선실당과 요사(지방유형문화재 125) 등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내소사로 들어가는 입구의 전나무 숲은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습니다. 내소사에서 동쪽 산 너머에는 높이 약 20 m의 직소폭포와 옥수담 등 여러 개의 소가 있어 절경을 이룹니다.

▲ 죽막2 Ⓒ박정웅

이날 자연탐사는 격포항을 중심으로 바로 옆에 있는 닭이봉 해안(채석강)을 따라 시작합니다. 닭이봉 해안의 수평으로 쌓인 퇴적층, 봉화봉, 죽막 해변의 지층과 절벽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이 지층에 담겨있는 자연사를 이해하려면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이 번성했던 중생대 백악기로 가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억 년 전 한반도 남동쪽, 지금의 경상도 일대에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호수가 있었습니다. 남북으로 길이가 약 200km, 동서 방향으로 너비는 100km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상분지의 중앙에는 정확한 크기는 알 수 없지만 커다란 호수가 있었지요. 지질학자들은 이 호수를 '경상호수'라고 부르는데, 이 호수는 많은 비가 내려 수량이 많았을 때는 하나의 호수였다가 건조한 시기에는 북쪽의 영양호, 중앙의 의성호, 남쪽의 밀양호 등 세 개의 작은 호수로 나누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 죽막3 Ⓒ박정웅

이 호수 서쪽 가장자리에는 여러 개의 선상지가 발달하였으며 선상지를 벗어난 강이 구불구불 호수로 흘러 들어왔습니다. 강 주변의 넓은 평원에는 범람원이 발달하여 넓은 뻘밭과 습지가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경상분지만큼 크지는 않았으나 비슷한 모양의 작은 분지들이 경상분지 서쪽(지금의 전라도와 충청도 지방)을 따라 10여 개가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이 호수 중에는 마이산을 만든 진안분지, 공룡화석지로 유명한 해남분지,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격포분지 등이 있습니다

▶ 격포항 선착장(채석강)에서

격포항 해안절벽을 보면서 사람들은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것과 같다고 합니다. 중국의 시인 이태백이 시를 읊으며 놀았다는 채석강과 비슷한 경치라고 해서 채석강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기는 강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 파도가 만든 해안지형은 교과서에서 본 그대로입니다. 해식절벽 아래에는 해식동굴, 해식와, 해식대지가 있고, 마그마가 뚫고 들어와 만들어진 암맥이 생생한 당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가도 충분할 만큼 넓은 해식동굴은 물이 빠지면 들어가 볼 수도 있습니다. 닭이봉 해안 경치는 방파제를 따라 해안에서 멀리 나가 본 다음, 해안을 따라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람선 선착장 옆 계단을 따라 내려가 해안절벽을 돌면서 격포해수욕장까지 따라가면서 탐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면 더 즐거운 탐사여행이 될 것입니다.

▲채석강1 Ⓒ박정웅

우리가 탐사하는 격포 일대 지층이 쌓이던 중생대 백악기 때, 남북으로 길이가 10km 정도 되는 자그마한 호수가 있었는데, 지질학자들은 이 호수를 '격포분지'라고 부릅니다. 이 호수의 바깥쪽에서는 가끔 화산활동이 일어났고, 홍수가 나면 급한 산사면을 따라 커다란 자갈들이 밀려 들어오는 환경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호수 밑바닥에 가는 입자들이 천천히 쌓였지만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름이면 커다란 자갈들이 빠르게 호수로 밀려 들어왔습니다. 산비탈이 무너져 흘러 내려온 자갈더미는 호수에 밀려들어와 먼저 쌓여 있던 지층을 깎아내거나 변형시키기도 하였습니다. 해안절벽의 지층에는 지층이 겪어 온 과정이 그래로 남아 자연사를 해석하는 능력을 갖게 되면 많은 이야기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채석강2 Ⓒ박정웅

▶죽막 해안(적벽강)에서

닭이봉에서 북쪽으로 1.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죽막 해안은 참 한적한 바닷가입니다. 사자바위가 보이는 자그마한 해수욕장도 그렇고, 조약돌이 깔려있는 해변도 조용한 바다를 즐기는 사람에게 딱 맞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많은 자연사가 담겨있습니다. 널따란 해식대지와 노오란 유무암으로 된 해식절벽과 해식동굴, 누가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작은 돌개구멍들...시간이 충분하면 사자바위까지 돌아보면 감추어진 비경을 혼자 즐기고 온 듯 마음이 흐뭇할 것입니다.

▲ 죽막4 Ⓒ박정웅

죽막 해안 지층에는 퇴적될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헤아려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격포호수 바깥쪽에서 거대한 바위가 한꺼번에 밀려 들어와 생긴 암석이 있고, 조용히 퇴적물이 쌓이다가 후반기에는 화산활동에 의해 많은 용암이 흘러 들어와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이 용암은 죽막 북쪽 해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 주상절리를 여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현무암이 검은색인데 비해 죽막 해안의 화산암은 노란색을 띕니다. 현무암이 아니라 유문암이라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주상절리를 보여주는 유문암은 아마 여기밖에 없을 것입니다. 차가운 호수에 퇴적물이 쌓이고 있을 때 뜨거운 용암이 밀려들어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당시에 일어났던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 죽막5 Ⓒ박정웅

이날 자연탐사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06:10 서울 출발(6시까지 서울 강남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 공영주차장에서 <자연사학교> 버스에 탑승바랍니다. 김밥과 식수가 준비돼 있습니다. 답사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10:10 격포항 도착
10:30 닭이봉(채석강) 해안절벽 답사
12:30 점심식사(격포식당)
13:30 봉화봉 북쪽 해안(격포항 남쪽 방파제 끝 부근) 탐방
15:00 죽막 해안(적벽강) 답사
16:30 답사 종료 후 서울로 출발


▲ 채석강3 Ⓒ박정웅

이날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걷기 편한 차림, 스틱, 무릎보호대, 식수, 윈드재킷, 우비, 따뜻한 여벌옷, 간식, 자외선 차단제, 필기도구 등(기본상비약은 준비됨).
자연사학교 6월 답사 참가비는 10만원입니다 (교통비와 식사대, 강의비, 운영비 등 포함). 버스 좌석은 참가 접수순으로 지정해드립니다. 참가 신청과 문의는 사이트 www.huschool.com 전화 050-5609-5609 이메일master@huschool.com 으로 해주세요.

*금감원의 보험사 개인정보 보안강화 규정으로 여행자보험 단체가입이 어렵고, 다른 보험에 가입한 경우 중복보장이 안 되는 등 실익이 크지 않아 여행자보험 가입을 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하신 분은 개인 가입을 하시고, 이동시 '안전'에 특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관광버스는 보험 가입이 돼있습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 탐사자들에게 자연의 신비를 설명하는 박정웅 교장선생님(우) ⓒ박정웅

자연사학교는 지구상의 아름답고 경이로운 경관과 자연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려는 학습 프로그램입니다. 박정웅 교장선생님은 지구과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지질학자입니다. 자연을 연구하는 지질학이라는 학문과 교육을 연결하여 그동안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야외 탐사를 통한 지질학과 자연사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일해 왔습니다. 중등교육현장에서 지질학자로서 교사들을 안내하며 많은 지질답사를 다니면서 연구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을 연구하여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30년 가까이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지질탐사를 하였고, 십여 년 전부터는 틈나는 대로 외국에도 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에 있는 국립공원 15곳 정도를 가 보게 되었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여러 지역의 답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지질답사 경험으로 지구의 역사를 알아보는 눈을 갖게 되었고, 나름대로 재미있고 쉽게 지구가 생성된 이후 일어난 지질학적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탐사 참가자들과 함께 지층과 암석을 통해 자연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박정웅 교장선생님은 <자연사학교를 열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여행 좋아하세요? 요즈음에는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특별한 주제를 찾아 떠나는 테마여행이 유행합니다. 인간이 남긴 문화와 역사를 찾아가는 여행을 인문주의 여행이라 한다면, 신비하고 아름다운 생태와 자연을 찾아가는 여행을 자연주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가 사는 지구는 아름답고 경이롭습니다. 46억년의 역사를 지닌 만큼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함께 무한한 궁금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만 둘러봐도, 북한산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한반도는 남반구에서 왔다는데 사실인가요. 제주도-울릉도-독도의 맏형은 독도라는데 맞나요? 많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자연사학교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자연현상을 알아보는 자연주의 여행이자 지형과 지질을 통해 지구의 역사와 변화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학습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다녀왔던 여행을 떠올려 보세요. 특히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았던 곳들이 떠오르시죠? 이런 경관은 어떤 과정에 의해 만들어졌을까요? 바로 지층과 암석이 생기고 나서 어떤 지질학적 변화과정을 겪어 왔느냐에 따라 달라졌을 것입니다.

자연사학교는 자연에서 만나는 지형과 경관, 화석과 암석이 어떤 지질학적 과정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알아보고 그 궁금증을 풀어보려는 학교입니다. 용어가 낯설지만 이런 관점에서 지구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이 자연사(natural history)이고, 자연사를 향해 떠나는 여행이 바로 지질여행(geotourism)이지요. 많은 나라들이 특이하고 아름다운 곳을 대부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고, 선진국에서는 지질 탐사나 화석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자연사학교를 운영하고자 하는 저는 오래전부터 자연탐사여행을 해온 지질학자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지질의 역사와 생성과정을 설명해 주는 지질유산해설사인 셈이지요. 지금까지 100번이 넘는 답사를 안내하였고, 여러 곳의 자연학습장을 개발하였으며, 각 자연학습장에 담겨있는 자연의 역사를 설명하고 해석하는 많은 자료를 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자연 탐사 여행을 해 왔는데, 이제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연과 자연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지질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전문가는 아닐 것이라 짐작이 되어 쉽고 재미있는 내용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제주도가 UNESCO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 이 용어가 낯설지 않지만 세계 곳곳에는 국립공원이나 국가지질공원, 세계지질공원이라는 이름의 멋진 공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자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우리나라도 금년부터 자연공원법에 지질공원이 들어갔습니다.

자연사학교는 자연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탐구를 합니다. 자연에는 지구가 탄생한 이후 겪어 온 수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자연의 생성과 변화과정을 이해하면 오늘날의 지형과 지질이 어떻게 해서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자연사학교는 자연을 통해 자연의 역사, 즉 지구가 겪어온 과거를 알아보려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자연을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인 방법을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연의 역사를 해석하는 자연 중심 여행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자연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지요. 자연의 역사를 알기 위해 기초적인 방법을 배우고 자연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익히면 자연의 이야기, 즉 지구의 역사가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자연사 여행을 해야 할까요? 자연사를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지구는 과거 지구에서 일어났던 현상의 결과이고, 현재는 미래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창(窓)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연말 어느 강연회에서 한 과학자가 말한 짤막한 이야기가 공감을 줄 것입니다.
"Without knowing the past, it is impossible to predict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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