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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꿈> 함께 꾸고 용주사에서 점심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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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정조의 꿈> 함께 꾸고 용주사에서 점심공양"

[알림] 2월의 음식문화학교, 수원·화성의 융건릉-용주사-화성 답사

맛 속의 문화, 문화 속의 맛을 찾는 음식문화학교(교장 김학민) 제28강이 2월 16일(토요일)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립니다. 제28강은 수원 화성(華城) 성곽 기행에 한정되었던 지난 두 번의 음식문화기행을 확장하여 융건릉과 융건릉의 원찰 용주사까지 돌아보는 하루 여정입니다. 이번 답사는 정조, 화성, 실학에 해박한 김준혁 교수(경희대 휴마니타스칼리지)와 함께 합니다.

▲ 융건릉 중 정조와 효의왕후의 능인 건릉 ⓒ문화재청

제28강의 요점은 이렇게 정리됩니다(수업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 정조의 개혁의지가 깃든 융건릉 답사, 강의
* 원찰 용주사 답사, 조선시대 숭유배불정책의 뒷모습 강의
* 용주사 식당에서 정갈한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
* 화성행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 답사
* 교장선생님 즉석 특강 : 경기도의 탄생, 수원갈비의 유래
* 수원화성박물관 관람 : 정조의 꿈의 도시 화성의 탄생
* 질박한 경기도 음식 막걸리집에서 뒤풀이


하루 일정이지만 서울에서 그리 먼 곳이 아니므로 평소보다 조금 늦은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하겠습니다. 8시 20분까지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 공영주차장의 <음식문화학교> 버스에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험한 산길을 오를 일은 없지만, 줄곧 도보로 다녀야 하므로 트레킹화 등 걷기 편한 신발을 신고 오시고, 날씨에 따라 따뜻한 여벌옷 준비도 잊지 마세요. 버스로 이동하며 음식문화학교 제28강 여는 모임을 갖습니다.

▲ 음식문화학교 제28강 답사로 ⓒ음식문화학교

9시 40분, 버스는 융건릉 주차장에 닿습니다. 융건릉은 정조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자기 아버지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하며 이장, 건립한 융룽과, 이웃하여 정조 자신이 묻힌 건릉을 합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이 무덤들은 조선 후기 왕실을 뿌리째 뒤흔든 두 주역이 주인인 만큼 정사, 비사의 숱한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옵니다. 김준혁 교수가 사실(史實)과 사실(事實)에 철저하게 근거하여 이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융건릉(隆健陵)] 사적 제206호. 장조(사도세자)와 그의 비 헌경왕후(혜경궁 홍씨)의 융릉(隆陵)과, 그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의 건릉(健陵)을 합쳐 부르는 이름으로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다. 곧 융릉은 정조의 아버지이자 사도세자로 알려진 장조(莊祖, 1735~62)와 혜경궁 홍씨로 널리 알려진 헌경의황후(獻敬懿皇后, 1735~1815)가 함께 모셔진 능이다. 본래 사도세자의 묘는 경기도 양주시 배봉산(현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기슭에 수은묘(垂恩墓)로 있었으나 왕위에 오른 정조가 사도세자를 장헌세자(莊獻世子)로 추숭하고, 묘를 영우원(永祐園)으로 높였으나, 곧 묘지 이장을 준비하고 지금의 자리로 옮겨 현륭원(顯隆園)이라 이름 붙였다. 1899년 대한제국 고종은 왕계 혈통상 고조부인 장헌세자를 장조로 추숭하면서 현륭원을 융릉으로 격상시켰다. 건릉은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이다. 1800년 6월 28일 정조가 49세의 나이로 승하하자 유언대로 같은 해 11월 6일 아버지의 묘인 현륭원(훗날 융릉) 동쪽 두 번째 언덕에 안장되었다. 21년 후 순조 21년(1821) 3월 9일 효의왕후가 승하하였다. 효의왕후를 건릉 부근에 안장하려다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는 김조순의 주장으로 길지를 찾아 정조의 능을 현재의 위치로 이장하고 효의왕후와 합장해서 오늘날의 건릉이 되었다.

10시 30분, 융건릉 답사를 마치고 용주사로 향합니다. 용주사는 융건릉의 원찰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2교구 본사입니다. 용주사는 전통적으로 학승이 많이 계시던 곳입니다. 조선은 숭유배불정책 속에서도 용주사처럼 역대 왕의 능 부근에는 꼭 원찰을 건립해 능의 수호와 제례 준비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사고(史庫) 옆에도 사찰을 건립해 실록 보전을 전담시켰습니다.

[용주사(龍珠寺)]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화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이다. 854년(문성왕 16)에 창건하여 952년(광종 3)에 소실된 갈양사(葛陽寺)의 옛터에 창건된 사찰이다. 1790년(정조 14)에 사일(獅馹)이 팔도도화주(八道都化主)가 되어 철학(哲學) 등과 함께 팔도 관민의 시전(施錢) 8만 7천여 냥을 거두어 갈양사 옛터에 145칸의 사찰을 창건하였다. 이 절은 사도세자의 묘인 현륭원에 명복을 빌어 주는 능사(陵寺)로 창건되었다. 창건과 동시에 이 절은 전국 5규정소(糾正所)의 하나가 되어 승풍(僧風)을 규정하였다. 그뒤 1900년에 용해(龍海)가 중수하였고, 1911년에는 31본산의 하나가 되어 수원·안성·남양·죽산·진위·음죽·용인·고양·시흥 등에 있는 49개 사찰을 관장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1790년에 건립한 대웅보전이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3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장전(地藏殿), 시방칠등각(十方七燈閣), 범종각, 법고각, 봉향각(奉香閣)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36호인 천보루(天保樓), 나유타료(那由他寮), 만수리실(曼殊利室), 삼문각(三門閣), 일주문, 수각(水閣), 동별당(東別堂) 등이 있다. 또 문화재로는 국보 제120호인 범종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호인 금동향로, 제12호인 청동향로, 제13호인 상량문, 제14호인 전적수사본(典籍手寫本), 제15호인 병풍, 제16호인 대웅전 후불탱화, 제17호인 동판·석판·목판의 불설부모은중경판(佛說父母恩重經板) 등이 있다.

▲ 용주사 범종. 높이 1.44m, 지름 0.87m이며 국보 120호다. ⓒ문화재청

11시 30분, 즐거운 점심공양입니다. 스님들은 새벽 3시경에 일어나 아침 예불 등 하루 일과를 시작하므로 아침공양을 비롯하여 공양시간이 빠릅니다. 대개 11시쯤 스님들이 먼저 점심공양을 하시고, 속인들은 그 30분 후 공양을 시작합니다. 한 끼니나마 정갈한 사찰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씻어내 보시기 바랍니다.

오후 1시 30분, 화성 행궁 답사를 시작합니다. 화성 행궁은 정조가 수원에 행차했을 때 묵는 숙소이자, 정조가 임금 자리를 물려주고 만년에 머물기 위해 지은 궁궐입니다. 그러나 정조는 실용적인 군주답게 행궁을 평시에는 화성유수부의 관청으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정조는 1795년에 이곳에서 뜻 깊은 행사를 추진합니다. 그 해는 정조가 왕위에 오른 지 20년을 맞는 해이고, 화성 신도시 건설이 준공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또한 아버지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회갑을 맞는 해였습니다. 정조는 어머니인 홍씨의 환갑잔치를 화성에서 치르기로 합니다.

[화성행궁(華城行宮)] 한국의 행궁(왕이 궁궐을 벗어나 머무는 곳)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웠던 곳으로, 수원 화성(華城)의 부속물이다. 1796년(정조 20)에 화성을 축성한 후 팔달산(八達山) 동쪽 기슭에 576칸 규모로 건립하였다. 효성이 지극한 정조가 부왕 장조(사도세자)의 능침인 현륭원(顯隆園)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 행궁에서 쉬어갔다. 정조는 즉위 13년 10월에 이루어진 현륭원 천봉부터 24년 1월까지 12년간 13차례에 걸친 원행(園行)을 정기적으로 행하였다.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일제에 의해 철거되었으나, 1996년에 중건을 시작하여 2006년에 완공되었다.

행궁 답사에 이어 바로 화성 답사가 이어집니다. 화성의 축성, 신도시 수원의 건설,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 등에는 역사 이야기를 넘어 엄청난 정치적 함의가 숨어 있습니다. 이 함의를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의 저자이며, 정조, 화성 전문가이자 뛰어난 이야기꾼인 김준혁 박사가 흥미진진하게 풀어냅니다.

[화성(華城)] 화성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와 장안구에 걸쳐 있는 길이 5.4km의 성곽이다. 원래 수원은 지금보다 남쪽으로 약 8km 떨어진 화산 아래가 그 중심이었다. 조선 정조 13년(1789)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莊祖, 장헌세자)의 능침(陵寢, 산소)을 양주 배봉산에서 현 위치인 수원의 화산으로 옮기면서 그 아래에 있던 관공서와 민가들을 팔달산 아래로 집단 이전시킴으로써 현재의 수원이 일종의 신도시로 형성되었다. 정조는 아버지에 대한 효심과 왕권 강화의 일환으로 정조 18년(1794)에 축성공사를 시작, 2년 뒤인 1796년에 완공했다. 우리나라 성곽 중에서 구조 배치가 가장 과학적이면서도 우아하고 장엄한 면모까지 갖추고 있으며, 성곽 건축사상 가장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1963년 사적 3호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수려한 경관, 빼어난 건축미로 이름난 화성의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음식문화학교

오후 4시. 화성을 반 바퀴 돌고 방화수류정 아래 광교천을 따라 수원화성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람은 제28강 수원·화성 기행의 총 복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 음식문화학교 학생으로도 여러 번 참여하셨던 이달호 화성박물관장이 자세히 안내, 설명해 줄 것입니다.

[수원화성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의 중심부에 자리 잡아 접근성이 용이하고 모형과 관련 유물의 전시를 통해 화성 축성에 대한 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건립되었다. 상설 전시공간으로 수원 화성의 축성과정과 도시발전을 알려주는 화성축성실과 수원 화성 축성에 참여한 인물과 정조의 8일간의 행차, 더불어 화성에 주둔하였던 장용영의 모습을 보여주는 화성문화실이 있다. 화성문화실은 특히 초대 화성유수이자 화성 성역 총리대신이었던 문숙공 번암 채제공 선생의 초상화(보물 1477호)를 비롯하여 정조대왕의 비밀어찰을 비롯한 많은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이는 채제공 선생의 6대 후손 채호석 선생의 기증으로 가능했다. 특히 수원화성박물관은 상설 체험실과 정기 교육실을 마련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교육공간을 조성하여 수원시민과 수원 화성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후 5시, 제28강 답사를 마친 후, 하루 종일 걷기도 한 데다 모처럼의 '공부'로 피로한 몸과 마음을 막걸리 몇 잔으로 다스릴 시간입니다. 행궁 부근의 조촐한 막걸리집에서 제28강 마무리 모임과 함께 뒤풀이로 목을 축인 후에 서울로 출발합니다.

음식문화학교 제28강 참가비는 9만원입니다 (강의비, 입장료, 식사대와 뒤풀이, 운영비 등 포함). 참가 신청과 문의는 홈페이지 www.huschool.com나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으로 하시면 됩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김학민 교장선생님은 유명한 음식칼럼니스트로, 음식 칼럼집 <맛에 끌리고, 사람에 취하다>와 술 칼럼집 <태초에 술이 있었네>를 펴냈으며, 네이버 블로그 '김학민이 꿈꾸는 세상'에 음식, 술, 건강, 문화, 시사 관련 글을 활발하게 올리고 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음식문화학교를 열며> 이렇게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인간은 요리하는 동물>

최초의 인간은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연 상태 그대로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불의 발견을 계기로,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슬기를 발휘하여 서서히, 또한 독특하게 식생활 체계를 세웠으니, 이것이 음식문화입니다. 이로써 인간은 '요리하는 동물'로 진화되어, 각기 살고 있는 곳의 기후와 풍토에 따라 제각각의 음식문화권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음식문화의 자연스런 분화와 발전이 있었으므로, 인류의 보편적 정서와 규범을 흐트러트리지 않는 한, 한 인간이 무엇을 어떻게 먹든 그것은 그의 자유입니다. 또 특정한 먹을거리를 특별하게 먹게 된 것도 그 공동체 고유의 살아온 환경과 문화, 역사의 소산이므로 자기만의 잣대를 들이밀어 왈가왈부할 일도 아닙니다.

흔히 "모두가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원초적 과제들을 의·식·주로 나누어 그럴 듯하게 분화하였지만, 그건 어느 정도 문명화된 시기의 이야기이고, 사실은 식(食)의 문제, 곧 먹을거리 문제가 인간 실존의 근원입니다.

먹을거리 문제는 질서와 규범 속에서 평화롭게 조절돼 가는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매일 매일의 사회면 기사의 행간을 뜯어보면 그 이면에는 모두 먹는 문제가 개재되어 있고, 국가 사이의 전쟁, 민족 사이의 분쟁도 땅과 자원의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하니, 그 끝을 파보면 결국 먹는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맛있다>

우리 사회는 이제 먹을거리 문제의 극단에서는 벗어나 있습니다. 그러나 먹을거리의 질과 독점을 둘러싸고는 계속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거대 식품산업이나 외식사업 등에서 양산되는 각종 인스턴트 식품들이 우리 식탁에 도전해 오고 있고, 세계 각국의 먹을거리들도 그 나라의 문화요소들과 함께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먹을거리의 홍수 속에서 음식문화학교는 우리 전통 먹을거리를 낳게 한 사회문화적 배경, 그리고 특정 먹을거리와 그를 갈무리하는 맛깔스런 음식점, 그리고 그 주인과 공동체에 얽힌 이야기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곧 '먹을거리 이야기'를 넘어 '이야기가 있는 먹을거리'를 찾는 여정이 음식문화학교가 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문화유산 답사의 개척자 유홍준 교수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유 교수의 어법을 빌려 말한다면, 음식도 아는 만큼 맛있습니다.

<음식문화학교는...>

음식문화학교는 요리법을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음식문화학교는 문화 속의 음식, 음식 속의 문화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음식문화학교는 음식의 현장을 찾아가 문화를 즐기거나, 문화의 현장을 찾아가 음식을 즐기는 기행의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곧 '금강산과 식후경의 조화'가 저희 음식문화학교의 교훈입니다.

앞으로 김치, 젓갈, 된장, 두부, 등심, 갈비, 불고기, 육회, 토종닭, 홍어, 비빔밥, 산나물, 막걸리 등 숱한 우리 전통 먹을거리의 명품, 명소를 찾는 기행이 쭉 이어집니다. 전문가 또는 교장의 음식문화 강의 후 맛있는 음식을 즐기게 되며, 재래시장 장보기, 산나물 뜯기, 쭈꾸미 잡기, 콩 털기 등의 체험행사도 함께 하며 유명 음식축제 여행으로 변화를 꾀하기도 하겠습니다.

음식문화학교는 월 1회, 매월 셋째 토요일에 여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정(명절, 연휴, 장날, 음식축제 등)에 따라 날짜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수도권은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당분간은 당일 코스로 한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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