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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문명, 어떻게 '세계문명'이 되었나"

[알림] 그리스학교 개교, 교장에 유재원 교수

다음 강의 준비중입니다.

인문학 체험공동체인 인문학습원에 올 봄 그리스학교가 개교합니다. 교장선생님은 유재원 한국외대 그리스학과 교수. 그리스학의 최고 권위자이며 특히 그리스 문화권 답사에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분입니다. 봄학기 강의 내용은 <그리스문명은 어떻게 '세계문명'이 되었나>입니다.


유재원 교장선생님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그리스 아테네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인지학과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학과 교수로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순 우리말 역순사전> <그리스 신화의 세계> <그리스, 신화의 땅, 인간의 나라> <터키, 1만 년의 시간 여행 1, 2> 등이 있습니다.

▲ 서양 문명의 발생지인 그리스는 '전 세계의 선생'이 되었다. ⓒ그리스학교


교장선생님은 <그리스학교를 열며> 이렇게 말합니다.

18세기 이래 서구 문명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서양 문명의 발생지인 그리스는 '전 세계의 선생'이 되었습니다. 한국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120여 년간 우리 민족이 목숨을 걸고 얻어 내고, 또 지키려 했던 민주주의, 자유, 평등, 정의와 같은 정신적 가치들이 모두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된 개념들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 이후 세계사는 그리스적 가치와 기타 세계 지역의 가치관의 접촉과 충돌로 요약될 수도 있을 겁니다. 이 충돌은 항상 그리스적 가치관의 승리로 끝났고, 그리스적 가치를 받아들인 문명은 그 다음 시대에 세계의 패권을 얻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사는 그리스적 가치관의 확장의 역사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그리스의 중요한 개념들을 미국이나 일본을 통해 간접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원래의 의미가 훼손되고 왜곡되는 일도 적잖이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고대 그리스인들이 어떤 환경과 어떤 정신으로 이런 개념들에 이르렀는지를 직접 알아보고 우리 것을 만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학교에서는 그리스 문명이 어떤 자연 환경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시작되어 발전하였고, 또 어떤 민족이나 국가에 의해 받아들어졌으며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가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런 이야기 속에서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헤시오도스의 <신통기>, 헤로도토스의 <역사>, 세계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를 비롯한 헤라클레이토스, 피타고라스, 파르메니데스 등과 같은 초기 자연 철학자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 아이스킬로스와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의 작품들,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등을 다루려 합니다.


그리스학교의 강의가 우리와 그리스적 가치 사이의 관계를 밝혀 오늘날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에 이룰 수 있게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리스학교 2013년 봄학기 강의는 3, 4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8강으로 열립니다. 강의 내용과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의 제목]그리스문명은 어떻게 '세계문명'이 되었나

[주제들] 그리스의 자연 환경과 선사시대 문명, 그리스 신화의 특성, 올림픽 정신, 서양 최초의 문학, 철학의 시작 : 자연주의 철학, 페르시아 전쟁과 자유, 비극의 탄생과 희극,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헬레니즘 문명과 그리스도교


제1강[3월11일] 그리스의 자연환경과 고전 그리스 이전의 문명들

-그리스의 기후와 자연환경, 지정학적 위치가 그리스 문명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그리스인들이 오기 전에 그리스 땅에 존재했었던 문명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성격은 어떠했는가?


제2강[3월18일] 그리스 신화의 특성 : 그리스 신화에는 왜 '마법'이 없는가?

-그리스 신화에는 왜 동물 모양을 한 신이 없는가? 또 왜 마법사가 별로 힘을 쓰지 못하는가? 영웅이란 어떤 존재인가?


제3강[3월25일] 고대올림픽의 기원과 그 정신

-스포츠의 시작과 올림픽 정신 : 정정당당한 겨루기와 평화 정신


제4강[4월1일] 호메로스는 그리스인들에게 어떤 존재였는가? 또 호메로스의 서사시의 특성은 무엇인가?

-일리아스 : 트로이아 전쟁 이야기, 주어야 할 운명의 인간이 추구할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오디세이아 : 인간이 자신의 지혜와 의지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미지의 항로를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


제5강[4월8일] 탈레스와 밀레토스학파, 헤라클레이토스, 피타고라스, 파르메니데스, 엠페이토클레스

-물질세계는 무엇으로, 또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신화에서 과학으로, 감성에서 이성으로.


제6강[4월15일] 페르시아전쟁과 그리스 정신

-세계 최강의 제국 군대와 맞서 싸워 이긴 그리스인들의 용기와 저력은 어디서 왔는가?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중심으로 자유의 개념에 대해 알아본다.


제7강[4월22일] 비극의 탄생과 3대 비극작가 :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비극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그리고 왜 기원전 5세기에만 번성하다 말았는가?

–그리스 비극의 세계 : 그 특성과 발전, 쇠퇴

-고대 그리스 희극 : 아리스토파네스의 작품들


제8강[4월29일]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펠로폰네소스 전쟁과 그리스 세계의 몰락 : 전통적 가치관의 혼란

–윤리학의 시작 :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헬레니즘과 그리스도교 세계로의 이행의 시작


강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문학습원 강남강의실에서 열리며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 www.huschool.com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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