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으로 육사 28기인 박흥렬 현 육군참모차장이 15일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야전군 사령관이나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보직에 있는 대장들이 수평이동 하는 상례와 달리 이번 인사에서는 박 참모차장이 대장 진급과 동시에 육참총장으로 보임됐다.
이와 함께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회의 의장(합참의장)에는 김관진 육군 3군사령관이 보임됐다. 역시 대장 직위인 합참 차장에는 박인용 해군작전사령관이 임명됐다. 해군 중장인 박 사령관은 내년 인사에서 대장으로 진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사 27인 송영무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대장 진급과 동시에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이 밖에 김태영 합참 작전본부장, 박영하 육군교육사령관, 백군기 육본 인사사령관은 모두 중장에서 대장으로 승진하며 각각 1, 2, 3군 사령관에 보임됐다.
인사 청문 절차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장수 국방장관 후보자가 정식 취임하는 오는 23일 정도에는 국방차관 등 국방부 주요보직자와 군단장급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임명된 육군참모총장, 합참의장, 해군참모총장은 청와대 임명식을 거쳐 17일 각군 본부에서 이취임식을 하게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