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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이 변해가듯 음악도 변해간다"

[알림] 세상의음악학교 봄학기 참가 안내

김진묵 세상의음악학교 교장선생님(음악평론가)은 "우리 삶이 변해가듯 음악도 변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사고변화와 매체의 발달에 따라 음악도 지속적으로 그 모습을 달리한다는 것입니다.

2012년 봄학기를 맞는 세상의음악학교 교장선생님의 얘기를 듣습니다.

음악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예술입니다. 클래식, 재즈, 국악, 인도음악, 월드뮤직 등 인류가 보유한 모든 음악은 고유의 진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 성향에 따라 일부 음악만을 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 옛 가요에 깃든 끈끈한 민족정서도 간과해서는 아니 될 부분입니다.



음악은 삶과 죽음을 이야기합니다. 모든 음악은 무속 혹은 종교에서 출발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반드시 죽음이 있습니다. 지구촌 어디든 사람은 음악과 함께 갑니다. 음악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습니다. 죽은 이에게는 다음 생으로 가는 안내자인 것입니다.

하나의 음악 사조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이를 태동한 역사가 있습니다. 이를 거시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은 음악 향유라는 미시적 관점을 넘어 우리 삶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아쉬운 점은 21세기 들어 음악에도 자본 논리가 개입되어 질적인 저하를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삶이 변해가듯 음악도 변합니다. 인간의 사고 변화와 매체의 발달에 따라 음악은 지속적으로 그 모습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 Ⓒ세상의음악학교

2012년 봄학기 강의는 5, 6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8회 열립니다.

제1강[5월8일] 피아노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 소리의 본질
무대 위에 있는 그랜드 피아노의 곡선이 아름답다. 그것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신의 작품이다. 소리의 본질을 따라 만들어진 모습이기 때문이다. 작곡이나 연주는 물론 진정한 음악 감상을 위해서는 소리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

제2강[5월15일]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은 왜 완성되지 못했나 : 클래식의 미학과 구조의 본질
음악의 본질은 슬픔이고 구조는 수학으로 구성된다. 클래식 음악은 왜 그러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일까. 그 미학과 구조의 본질을 알면 클래식 음악을 몇 배 더 즐길 수 있다.

제3강[5월22일] 20세기 음악과 21세기 음악 : 음악은 변화한다
예술가들의 관점과 사고는 일반인들보다 앞서간다. 대중들은 20세기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21세기 음악은 또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간다. 결국 창작이란 미래를 엿보는 것이다.

제4강[5월29일] 재즈의 거장 루이 암스트롱(1901 - 1971) : 음악의 이면에 깃든 삶
루이 암스트롱은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승이었다. 두 눈을 부라리며 트럼펫을 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걸쭉한 목소리 그리고 맘씨 좋은 빵집 아저씨 같은 푸근함이 있다. 그러나 그의 어린 시절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의 삶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온화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나간 그만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만난다. 언제 들어도 즐겁고 행복한 그 음악의 이면에 깃든 진솔한 삶의 모습을 만난다.

제5강[6월5일] 20세기 악성 비틀즈(1963 - 1970) : 세상에 던진 화두
문제아들이었던 젊은이들이 모여 세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들의 음악에 숨겨진 미학과 사상 그리고 비틀즈가 세상에 제시한 화두는 무엇인가. 3B(바하, 베토벤, 브람스)에 이어 4B를 이룩한 비틀즈의 위대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제6강[6월12일] 음악가들에게 영감은 어떤 식으로 작용할까① - 기차(汽車)
음악가들은 어떻게 영감을 받는가. 그 영감은 어떠한 모습으로 음악에 나타나는가. 기차(汽車)라는 주제로 이 문제를 풀어보자. 많은 음악가들이 기차에 대한 곡을 썼다.
역동성을 지니고 달려가는 커다란 쇳덩어리에는 다양한 이미지와 많은 삶의 이야기가 있다.

제7강[6월19일] 음악가들에게 영감은 어떤 식으로 작용할까② - 기도(祈禱)
지난 6강의 주제인 '기차'에 이어 이번에는 종교적 주제인 '기도'로 풀어보자. 기도, 혹은 기도를 드리는 마음이 음악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제8강[6월26일] 우리가 음악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창조적 아이디어 엿보기
음악을 모른다고 인생의 큰 결격 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 음악예술은 우리 삶에 커다란 각성을 준다. 단순히 음악을 만들고 듣고 즐기는 것만이 음악의 모든 것이 아니다. 음악은 의외로 크고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음악으로 고정관념을 깨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엿본다.

김진묵 교장선생님은 1980년부터 83년까지 (주)성음 클래식음악 기획 담당으로 일했습니다. 당시 매월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클래식 레코드 음악감상회'를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최초의 재즈평론가로 활동했습니다. 1984년부터 월간 <객석> 차장으로 7년간 일했습니다. 90년 이후, 인도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의 음악인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2년, 인도 푸나에서 한국 전통 음악인들과 인도음악인들로 결성한 한국과 인도의 월드뮤직 그룹 '쌍깃프렌즈'는 그 해 전주소리축제에 참가하여 국내외 100여 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가 낳은 걸작"(전북일보)이라는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2005년, 인도 고아에서 이라크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월드뮤직그룹 '조화로운 지구'(Earth Concerto)를 결성, <평화>라는 음반을 만들었습니다. 이 그룹에는 한국, 인도, 이란, 이라크, 모로코(유태인) 연주자들이 참여했습니다.

현재 한양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재즈에세이 <이상한 과일>(현암사, 2000), <명상>(김영사, 2004), <세계명상음악순례>(정신세계사, 2006), 음악에세이 <흔들리거나 반짝이는>(정신세계사, 2007) 등이 있습니다. 재즈와 블루스를 낳은 미국 흑인노예들의 슬픈 역사를 다룬 <흑인잔혹사>(블랙다이아몬드)가 한양대 우수도서 공모에 당선되어 2011년 9월에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문학습원 강남강의실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문의와 참가 신청은 www.huschool.com 또는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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