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삼협 파주대전> 포스터Ⓒ한길사 |
학정 이돈흥씨는 원교 이광사와 추사 김정희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학정체'라는 독자적인 서체를 이루었습니다. 한학에 조예가 깊어 즉석에서 휘호와 발문을 쓰는 몇 안 되는 서예가이자, 50여 년 동안 글씨를 써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쓰면 쓸수록 느는 것이 눈에 보여 한 번이라도 더 써보게 된다"고 말하는 대가입니다.
하석 박원규씨는 문자학 소양과 필법 이론, 서학 경험에서 최고로 손꼽히며, 분방하고 활달한 이미지와 다채로운 조형어법으로 우리 서예의 지평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소헌 정도준씨는 뿌리 깊은 글씨로 한국 서예를 외국에 알리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전통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도와 성과, 서예의 격조와 철학을 갖춘 한국의 서예를 널리 알린 대표작가입니다.
전시 중에는 참여작가와 서예가들의 특강도 열립니다(2012년 1월 7일 하석 박원규, 1월 28일 학정 이돈흥, 2월 11일 소헌 정도준, 2월 25일 초민 박용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관람 문의는 031-955-2041(한길아트), 02-732-0979(근묵서학회)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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