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재 시인의 '나를 위한 글쓰기' 강좌가 오는 11월 10일 시작됩니다. 이 강좌는 나와 너, 나와 우리의 관계를 성찰하면서 자기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방편으로서의 글쓰기를 추구합니다. 이문재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글쓰기는 작가나 언론인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말하기가 아나운서나 연설가만의 고유 능력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글쓰기는 온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입니다. 생각하지 않아도 말을 할 수 있지만, 생각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습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나의 안팎을 성찰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삶 쓰기'이며, 나는 내 삶의 주인공이자 저자입니다.
'나를 위한 글쓰기'는 무엇보다 글쓰기의 두려움을 해소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글쓰기가 두려운 근본적 이유는 자아 존중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글쓰기 프로그램은 자신의 체험에 바탕을 둔 글쓰기에서 출발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할 것입니다. 시간적으로 과거-현재-미래로 나아가는 동시에 공간적으로는 나의 내면에서 가족과 이웃, 사회로 확장될 것입니다.
'나를 위한 글쓰기'의 핵심 키워드는 '관계'입니다. 나와 나, 나와 너, 나와 우리/그들 사이를 연결하는 관계의 그물망을 관찰하면서 '나'를 재발견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그러나 수시로 잊고 있듯이-우리는 '관계의 주체'입니다. 나는 '나의 관계'입니다. 글쓰기를 통해 관계를 재정의할 수 있다면, 그 순간부터 '나'는 새로운 삶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를 위한 글'을 쓸 수 있을 때, 비로소 남을 위한 글쓰기도 가능할 것입니다.
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는 글쓰기, 그리하여 나와 이웃을 새롭게 발견하는 글쓰기, 그리하여 스스로 행복해지는 글쓰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나를 위한 글쓰기'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갖고 진행됩니다.
1)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갖도록 한다.
2)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3) 글쓰기를 통해 타자와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4)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꿈꾸게 한다.
이문재 선생은 1982년 등단 이후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지훈문학상 등을 수상한 시인으로, <시사저널>에서 기자로 활동했던(1989~2005년) 언론인이기도 합니다. 현재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 <녹색평론> 편집자문위원,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강료 25만 원/ 정원 30명)
강의 내용
1주: 강의 소개, 글쓰기의 필요성
2주: 글쓰기의 최소 원칙(문장, 문단, 의미), 과제
3주: 주제별 글쓰기(1), 합평
4주: 주제별 글쓰기(2), 합평
5주: 글쓰기의 전략과 기술(비교와 대조 등)
6주: 주제별 글쓰기(3), 합평
7주: 주제별 글쓰기(4), 합평
8주: 총정리
강의 방식
1) 온라인 합평과 오프라인 첨삭지도를 병행합니다.
2) 수강생은 온라인 카페에 과제를 제출하고, 합평을 합니다.
강의 시간
11월 10일부터 12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주 1회 8강)
강의 장소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2번 출구) '우리 함께' 빌딩 1층 <프레시안> 제1강의실
* 등록 인원이 10명 미만이면 강의가 개설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강의 신청하기☜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02-722-8546 담당자: 민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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