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종 교장선생님은 미래상상연구소 대표이며 스토리텔링의 권위자로서 <이야기가 세상을 바꾼다> 등의 저서와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많은 강연과 세미나 등을 해 오셨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상상력이 풍부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비행기를 상상해서 스케치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600년 전. 비행기가 하늘을 날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500년 후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한 개인의 창조적 상상력이 테크놀로지와 결합해서 현실 속에 구현되는 데에는 수백 년의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한 예로, 누구나 귀향길 고속도로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꿈꾸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 같은 상상을 최근 네덜란드 우주항공연구소(NLR)에서는 이미 '스카이자동차'로 개발 상용화의 시동을 걸었습니다.오늘날 첨단기술과 시스템은 어떤 상상이든지 그 시대 안에 구현시킬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남들보다 창의적인 생각으로 더 깊이 있고, 더 재미있게 상상해서 결실을 만드는가"이며 그것이 곧바로 경쟁력과 연결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도 지금 우리는 상상력과 이야기가 생산의 주요 동력인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IT 첨단기술을 팔아 얻는 부가가치보다 이야기와 상상력이 관련된 산업에서 만들어지는 부가가치가 커진 시대를 사는 우리는 창조적 상상력 자원이야말로 자원없는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동력임을 확신합니다.이제 이야기와 상상력의 힘은 문화산업의 영역 밖으로 뛰어넘어 모든 사회생산성에도 적극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은 물론 정치도, 학교도, FTA로 번뇌하는 농촌도 '상상력'과 '이야기'의 생성 없이 시대의 조류에 발맞추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과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시장이 기발한 상상력과 이야기의 힘 앞에서 폭발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먼저 창의적인 생각으로 더 깊이 있고, 더 재미있게 상상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라", 이것은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줌으로써, 문제해결의 방법론을 가르치고 스스로 문제해결능력을 높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이것이 어린이창의력학교를 개교하는 목표이자 이유입니다. 어린이창의력학교는 "공부는 딱딱하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것"을 어린이들이 알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린이창의력학교는 멀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80년 전통의 아름다운 고택과 현대식 시설의 교실, 너무도 아름답고 순수한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창의력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산업 중 하나인 이야기 산업, 창의력과 상상력이 가장 중요한 핵심능력인 사회, 이런 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어린이창의력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은 학원 강의나 여타 교육프로그램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라 자부하며, 아이들이 자라가며 가장 소중한 인생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린이 창의력의 베이스캠프인 학교 전경(옥란재)ⓒ어린이창의력학교 |
어린이창의력학교에는 그 안에 여러 학교가 있고 또 전문가 선생님들이 함께 합니다.
<손가락그림학교>를 맡은 김병종 선생님은 서울대 미대 교수(전 미대학장)이며 저명한 화가입니다. 또 이름난 문필가입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2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선생님은 <동시학교>를 엽니다. 전 덕치초등학교 교사로서 섬진강을 배경으로 많은 작품을 썼으며 <섬진강> <사람들은 왜 모를까> 등 작품집이 있습니다.
'나무박사' 정헌관 선생님은 <숲이야기학교>를 맡았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연구실장, 임업분야 국가기술 전문위원인 그는 <숲엔 왜 가냐 물었더니> <특용수종재배기술> 등 많은 저서를 냈으며 여러 신문에 숲이야기를 연재했습니다.
또 방승환 선생님은 <타악리듬학교>를 엽니다. 전통타악연구소 소장이며 인간문화재인 그는 초등학교 때 풍물을 시작한 후, 30여 년간 우리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풍물뿐 아니라 예술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실기를 갖추고 국립국악원연주단과 서울시립무용단에서 활동해온 예술인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전문가 선생님들의 다양한 학교들이 계속 생기고 있는 어린이창의력학교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훨훨 나래를 펼칠 경기도 화성시 바닷가의 아름다운 공간 '옥란재'에서 열리며,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어린이창의력학교 7월 캠프(제3기)는 7월 24일(토요일) 다음과 같이 열립니다.
▲김병종 교수의 <손가락그림학교>. 아이디어를 자극하고 표현에 대한 새로운 발상과 사고를 체험 하게 한다.ⓒ어린이창의력학교 |
09:30 학교 도착, 숲 산책 하며 자연 즐기기
10:00-12:00 김병종 선생님의 <손가락그림학교>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재직중인 화가 김병종 교수와 함께, 붓과 더불어 손가락을 사 용한 그림 그리기 시간입니다. 그림 그리기라는 문화예술적 활동을 손가락이라는 감각적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그려보는 동안 아이디어를 자극하고 표현에 대한 새로운 발 상과 사고를 가능케 하며 새로운 표현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사이에 상상력와 창의력을 도출해내는 훈련이 가능. 또 신체의 일부분을 도구로 사용함으로써 현재 각광받고 있는 MQ(Motor Quotient)의 훈련이 되기도 합니다. 김병종 교수가 붓과 손 가락으로 그림그리기를 직접 보여줍니다.
12:00-13:00 점심식사
13:00-15:00 '나무박사' 정헌관 선생님의 <숲이야기학교>
나무박사와 함께 산책과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면서 감성적 충만함과 자연이 주는 철학을 습득합니다. 답답하고 막힌 공간에서 나와 넓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수업은 그 동안 체험할 수 없었던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할 것입니다. 자연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사람과 자연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특히 사람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의 모습 속에서 '숲과 인생' 등 새로운 사고의 방향을 제시해봅니다.
15:00-15:30 휴식 및 간식시간
15:30-18:00 만화가들과 함께 하는 <만화적 상상력으로 미래를 그리다>
만화가 만들어지는 창작과정을 만화전문 출판사인 거북이북스의 강인선 대표의 강의로 듣고 현역으로 활동중인 만화가 선생님들과 자리를 함께 하여 만화적 상상력의 세계를 만들며 함께 만화를 창작하는 시간입니다. 세상의 모든 창조물은 만화적 상상력의 산물임을 깨닫는 아주 재미있는 시간과 아이들이 만나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도 열립니다.
극장을 떠난 <바보 음악가들>은 한국 최정상급 바리톤 우주호 선생님과 대학 교수 10인의 솔리스트로 이루어져 있는 남성 앙상블입니다. 모두가 해외 유학파인 이들은 현재 수백회의 공연을 통해 생활 속의 음악운동을 펼쳐나가고 있고 많은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다른 공연에서 볼 수 없는 감동과 열정을 만나보게 될 것입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어린이의 앞날에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어린이창의력학교 |
어린이창의력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16만원입니다(학부모 동행도 가능하며 별도로 정한 참가비가 있음). 어린이창의력학교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방법은 미래상상연구소 홈페이지 www.meeraess.com을 이용해주시고, 문의는 전화 02-734-1233, 이메일 meeraess@hanmail.net으로 해주세요. 다음 어린이창의력학교는 또다른 프로그램으로 8월 28일(8월의 넷째주 토요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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