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국무총리는 수도권 신도시 추가 건설계획을 관련부처와 조율 없이 발표해 파문을 일으킨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한 총리는 추 건교부장관이 신도시 추가 건설계획을 관계부처와의 사전 조율 없이, 청와대와 총리실에 충분히 내용을 보고도 하지 않은 채 발표해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해 26일 추 장관을 질책했다고 정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한 총리는 특히 추 장관이 23일 수도권 신도시 추가 건설계획을 발표한 직후 그 대상지가 인천 검단 신도시로 알려져 해당 지역에서 투기붐이 일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며 투기 대책 등 사전준비 없이 발표해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부추기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저하시킨 점을 질책하며 유사사태의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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