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 10.25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34.1%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8시 현재 전국 9개 지역의 재보선 투표에서 전체 70만9054명 유권자 중 24만1540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이 3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재보선 지역이 적극적 투표의사층이 두터운 농촌지역에 많이 몰려 있는 데에다 일부 지역에서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된 있는 인천 남동을 지역의 투표율은 24.7%, 전남 해남-진도가 40.5%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실시된 4개 선거구 중에서는 전남 신안군이 63.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남 창녕군 58.2%, 전남 화순군 51.6%, 충북 충주시 32.8%로 나타났다.
반면 시의원을 뽑는 서울 금천구의 투표율은 15.3%에 그쳤다.
역대 재보선 중 가장 투표율이 낮았던 사례는 지난 2000년 6월 8일의 재보선으로 21.0%를 기록했고, 최고 투표율은 지난 2001년 10월 25일의 4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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