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학교 식자재 납품 업체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서울학교급식공산품협동조합'이 11일 오후 5시 서울 신길동 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서울 시내 학교 식자재 납품 업체는 20곳으로 그 중 절반 가까운 9곳이 협동조합에 참여해 적지 않은 규모다. 사업규모만 연 600억 원.
이날 선출된 김영관 이사장은 "경기도에 있는 업체들이 서울시 학교에 납품을 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사업이 위축되어 온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좀 더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로 학생들의 급식을 책임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발족한 협동조합은 '생산자 협동조합' 유형으로 식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품질 좋은 급식 자재 납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한다. 협동조합은 장차 중국과 유럽 시장까지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수익 일정액은 서울시 취약가정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조성하기로 결의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