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일대 교보타워 등 대형 건물, 돌연 정전

한전 "전력선로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

26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일대 대형 건물 4개가 돌연 정전됐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1시 30분께 강남역 블럭 쪽의 전기선로 전체가 고장나 강남역부터 교보문고 사이 블록의 대형 건물이 정전됐다. 한전은 현재 순차적으로 1차 복구에 나선 상황이다. 이 블럭의 대형 건물들은 현재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정전은 전력수급 때문이 아니라 강남역부터 교보문고 사이 블럭의 전력선로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26일 예비전력은 400만kw이상이어서 순환정전을 시도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전은 예비전력이 1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대정전(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지구 단위로 순환 정전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도 순환정전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