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국가들은 토지불로소득을 정책적으로 제대로 다루지 못해 부동산 투기와 연결된 금융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에 처해 있다. 하우스푸어 문제가 이를 상징적으로 대변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지의 독자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본의 하나로 다루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토지정의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민주화가 조속히 확립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토지+자유 연구소는 토지를 중심으로 경제학 체계를 다시 세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헨리 조지의 저서인 <정치경제학>을 중심으로 '2012년 봄 학기 헨리조지스쿨'을 개최한다. 가을에는 이정우 교수(경북대 경제통상학부)의 "토지정의와 경제민주화"라는 공개강좌를 시작으로 '2012년 가을학기 헨리조지스쿨'을 개최할 예정이다. 10월 8일(월)부터 6주간 진행하며, 장소는 숙명여대 순헌관이다.
봄 학기에는<정치경제학>을 중심으로 하여 대안적인 경제학 체계에 대해 고민하였다면, 가을학기에는 이러한 기초 위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조지스트 학자인 김윤상 교수(경북대 행정학부)의 저서인 <지공주의>를 중심으로 하여 한국 사회에 적용 가능한 토지정책 이론 및 설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강의는 조성찬 박사(토지+자유 연구소 토지주택센터장, <중국의 토지개혁 경험> 및 <토지정의, 대한민국을 살린다> 공저)와 김윤상 교수가 진행한다.
'2012년 가을학기 헨리조지스쿨'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공개강좌가 진행된다. 이번 공개강좌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하면서 종합부동산세의 정책화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 이정우 교수가 오늘날 핵심 대선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토지정의가 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10월 5일(금) 저녁 7시에 서울 명동역(4호선) 근처의 청어람에서 진행된다.
2012년 가을학기 헨리조지스쿨 수강료는 직장인은 8만 원, 학생 및 시민단체 활동가는 5만 원이다. 수강신청 방법은 연구소 홈페이지(landliberty.or.kr)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landliberty)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토지+자유 연구소 문의 전화는 02-736-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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