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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연설 끝나자 '집단 퇴장'…'버스 동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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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연설 끝나자 '집단 퇴장'…'버스 동원' 의혹

김태호 "특정후보 연설 끝나니 다 빠져나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가 버스를 동원해 연설회장을 채웠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 김용민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funronga)에 "버스가 또 사람이 동원됐는데, 돈 한 푼 안 들어갔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링크를 올렸다.

이 동영상은 지난 4일 유튜브에 올라온 '박근혜의 사람들 알고보니…경악'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지난 2일 열린 새누리당 대전·충청 합동연설회 현장을 담고 있다.

▲ '박근혜의 사람들 알고보니...경악'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4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캡쳐화면

영상은 먼저 박근혜 후보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지지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청중석 한쪽에는 일어선 채로 '박근혜'를 연호하는 무리도 화면에 잡힌다. 영상 아래에는 '대전·충청 지역에서 박 후보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던가'라고 의문을 표하는 자막이 뜬다.

박근혜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박근혜'를 외치던 무리가 갑자기 연설회장을 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들도 곳곳에서 자리를 뜨기 시작하자 장내에서는 "선거인단 여러분, 연설을 끝까지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촬영자가 이들 무리를 따라 가던 중 "계단으로 올라가셔서 차로 움직일게요"라고 말하는 여성이 등장한다. 촬영자가 몰려나온 사람들에 "다 끝났습니까?"라고 묻자, 한 남성이 "아니요, 먼저 가는 사람만"이라고 답한다.

▲ 유투브 동영상 캡쳐화면

이들을 좇아 건물 밖으로 나가자 주차장에는 20대 가량의 관광버스가 서 있다. 영상을 게시한 이는 자막에 '사람들을 동원해 합동연설회장에서 인기가 많은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라고 썼다.

이 영상은 SNS에 올라온 지 3일 만에 2만3000여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태호 후보는 9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특정후보 (연설이) 끝나니까 다 빠져나갔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라고 이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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