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사용할 슬로건으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채택했다.
박근혜 캠프 측 변추석 미디어홍보본부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슬로건과 P.I(Presidential Identity)를 발표했다.
먼저 캠프는 △시대적인 과제인 '변화' △박 전 위원장의 정치철학을 상징하는 '민생' △유권자의 지향 가치인 '개인화' 등의 키워드를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변 본부장은 "기다려온 변화 박근혜, 국민의 삶과 함께가는 박근혜, 내 삶을 위한 선택 박근혜 등이 더해져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란 슬로건이 나왔다"고 밝혔다.
▲ 박근혜 전 위원장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사용할 슬로건과 P.I ⓒ박근혜 캠프 |
또한 박 전 위원장을 상징하는 심볼 아이콘으론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풍선 안에 '박근혜'의 한글 초성 'ㅂㄱㅎ'과 웃는 모습의 스마일 그림이 형상화된 이미지가 채택됐다.
변 본부장은 "YS(김영삼), DJ(김대중), MB(이명박) 등 대통령 호칭이 영어로 돼 있었으나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한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ㅂㄱㅎ'라는 한글을 사용했다"며 "그동안 지도자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사진, 이름, 캐리커처 등이 많이 사용됐지만 디지털 문화를 상징하고 젊은층에 다가가기 위해 이모티콘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같은 슬로건과 PI를 당내 경선은 물론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본선 과정에서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1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든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잠재력과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저는 꿈꾼다"며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한 출발을 7월1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하려고 한다.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출정식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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