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9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내달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권영세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 준비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총 13명의 준비위원엔 지난 4·11 총선 당시 부산 사상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당선자와 맞붙어 낙선한 손수조 씨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김영우 제1사무부총장, 김을동·배은희 의원, 염동열·박대출·이장우·홍지만 19대 총선 당선자, 박창식·강은희·김상민 비례대표 당선자, 유경희 출마자 등이 선임됐다.
황 대변인은 "일단 20만 명 선거인단의 틀은 유지한다"면서 "전당대회 전날인 14일 선거인단 지역별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은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11명의 선관위원을 위촉했다. 선관위원장에는 김수한 당 상임고문이, 부위원장에는 여상규 의원이 임명됐다. 김재원·김회선·경대수·권은희·함진규·김진태 지역구 당선자와 류지영·현영희·이에리사 비례대표 당선자가 선관위원으로 선임됐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전대는 차분한 마음, 근신하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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