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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죽음의 행렬, 언제까지 보고 있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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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죽음의 행렬, 언제까지 보고 있을 건가"

사회 각계 인사 "해고자 전원 복직 등 대책 강구하라"

백기완 통일문제 연구소, 김세균 서울대 교수 등 50여 명의 사회 원로 및 재야인사들이 쌍용자동차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는 21일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서 대규모 '범국민 추모대회'를 열 계획이다. 2009년 77일간 옥쇄파업 이후 지금까지 22명의 쌍용자동차 노동자가 자살하거나 돌연사 했다.

이들은 1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회사는 아무 죄 없는 노동자를 대량해고하고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폭력을 행사했다"며 "더 이상 죽음이 나오지 않도록 정리해고 제도를 없애고,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 복직을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것은 "진보와 보수가 아니라 야만과 문명의 싸움"이라며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이에 저항하는 이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고 약속도 이행하지 않고 22명의 노동자들을 학살하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련의 행위를 '야만'이 아니라 그 어떤 낱말로 표현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쌍용자동차는 2646명의 노동자를 대량 해고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77일간 공장 옥쇄파업을 벌였고 회사는 노조에게 무급 휴직자 1년 후 복귀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회사는 경영상 이유로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상식과 정의에서 벗어난 야만에 저항하지 않는 것도 야만"이라며 "우리는 야만과 불의에 저항하고 사회적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주체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쌍용자동차 공장을 네 번째로 포위하는 날, 4월 21일 우리 사회 원로들과 각계 대표들이 앞장서서 평택역에서 쌍용자동차 공장까지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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