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KBS 사측의 내심이 담겨 있는 게 아니길 바란다"며 사과 방송과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제일 접전 지역이고 상징적인 지역인 종로지역이 방송 도중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가 당선 확정된 걸로 자막이 나갔다"며 "방송 중 실수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실수이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종로구에 출마한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도 보도자료를 내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KBS의 공식적이고 즉각적인 사과와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KBS는 예능프로 <해피투게더> 재방송에서 접전 지역인 서울 종로구 투표율 자막 방송을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는 당선 체크를 내보내 문제가 되고 있다.
▲ 자막에 홍사덕 후보가 당선됐다는 표시가 돼 있다. ⓒ민주통합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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