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학부모들이 일반고 학부모에 비해 학력이나 가구 소득 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학교 다양화에 따른 고교 유형별 학교 및 학생 특성 분석' 결과를 보면 특목고, 자사고의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일반고 및 자율형공립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 학생 배경에서는 특목고가 부모 학력, 직업지위, 가구소득 등에서 가장 높았다. 특목고 다음으로는 자사고, 일반고, 자공고 순이었다. 부모의 교육 기대와 교육 지원, 공부중심 교육관에서도 비슷한 순서를 보였다.
학생의 가정 배경과 관련된 요인이 수학성취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학생의 가정 배경 등을 통제한 채 수학성취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특목고와 자사고는 일반고에 비해 평균 성취도 차이가 각각 8점, 4점 감소했다.
이는 학생의 개인차와 학교차의 상당 부분이 학생의 배경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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