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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 "한국 야구 역사 새로 쓸 것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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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 "한국 야구 역사 새로 쓸 것 확신"

고양시청 방문, 최성 시장 "적극 돕겠다"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감독을 맡은 '야신' 김성근 감독이 8일 고양시청을 방문해 최성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감독은 최 시장에게 "고심 끝에 고양 원더스를 맡게 됐다. 후배들과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고양시의 아낌없는 지원을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최 시장도 "고양 원더스가 한국 야구 역사를 새로 쓰는 획기적인 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야구팬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계신 김 감독님과 함께 팀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 김성근 감독과 최성 고양시장. ⓒ고양시청 제공

고양 원더스는 게임회사 대표인 허민 구단주가 투자해 창단된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으로 2군 리그(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성근 감독은 물론 지난 시즌 두산의 감독대행을 맡았던 김광수 코치가 수석코치에 임명되는 등 코칭스태프는 1군 프로야구 못지 않은 진용을 갖추고 있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의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 등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에는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팀이 없지만 '고양리그', 'GBA리그' 등 사회인야구 리그가 운영되고 있고, 동호회만 200여 개, 고양시야구협회에 등록된 팀만 100개 가까이 되는 등 아마추어 야구 열기가 뜨겁다. 고양 원더스의 새출발이 사회인야구 저변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고양 원더스 창단식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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