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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여론조사, 박원순 47% VS 나경원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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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여론조사, 박원순 47% VS 나경원 38%

박원순, 자유선진당과의 3자 대결서도 9.5%p 앞서

오는 26일 열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맞대결에서 야권의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9%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야권의 박 후보는 47.1%의 지지율을 얻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38.0%)보다 9.1%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4.9%였다.

연령별로 보면 박 후보는 20~40대 젊은 층에서 나 후보를 크게 앞섰으며, 나 후보는 50~60대에서 박 후보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 별로는 서울시내 전 지역에서 박 후보가 고른 우세를 보였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까지 출마하는 3자 대결 구도에서도 야권 단일 후보인 박 후보는 44.8%의 지지를 얻어 35.3%를 얻은 나 후보를 9.5%p 차이로 앞질렀다. 이 경우 지 전 대변인은 1.3%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고, 모름∙무응답은 18.6%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 중 500명은 야권 단일후보 경선 결과 발표 직후인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에, 300명은 경선 결과 발표 직전에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이다.

한편, 나경원 후보는 야권의 단일 후보로 박원순 변호사가 확정된 것을 두고 "이벤트에 의한 지지율의 상승은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경선이 굉장히 성공적이고, 관심을 많이 끌었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지만 예전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국민참여경선 투표율이 70.8%에 이르렀다"며 "이런 것에 비춰보면 이번 경선이 그렇게 성공적이었는지 본격적으로 봐야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을 대선 경선에 빗댄 것이다.

이밖에도 나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로) 안철수 박사가 나왔을 경우엔 그 바람이 굉장히 정치권에 성찰을 요구하는 바람이었지만, 박원순 후보로 정해지고 이 경선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그 의미는 많이 퇴색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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