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간 임금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비정규직, 대졸-대졸 미만, 대기업-중소기업 노동자간 임금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
18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 노동자의 평균 월급여액은 202만3000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반면 각 계층간 임금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의 2010년 월급여액은 228만5000원으로 비정규직 121만9000원에 비해 106만6000원이 많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급여차는 2007년 88만2000원에서 최근 4년간 계속 커졌다.
학력별 임금 격차도 확대됐다. 대졸 직원의 월급여는 2010년 258만9000원으로 고졸(166만1000원), 중졸이하(137만1000원)에 비해 각각 92만8000원, 121만8000원 많았다. 이들간 급여차 역시 2007년 이후 커지는 추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원간 임금 차이도 확대됐다. 대기업 직원들의 2010년 원급여는 290만9000원인 반면 중소기업 직원은 187만1000원으로 격차는 103만8000원에 달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는 2007년 95만1000원에서 2009년 91만6000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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