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 중에 하나가 옥편일 것이다. 그것이 크건 작건 간에 빼곡히 적혀있는 획수와 글자형상에 눈길이 갈 것이다. 그래서 신생아 작명이나, 개명을 할 때 옥편에 나오는 한자획수를 보고 작명하는 일반인들이 많이 있는데, 작명소 또는 이름을 볼 줄 아는 전문가들이 옥편의 한자획수 기준으로 작명된 이름한자의 획수구성을 보고 한자획수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왜냐하면 작명가들의 획수산법은 이와 달라, 일견 전혀 다른 한자 획수가 나오기도 한다. 손준호작명원(www.sonjunho.com)의 균형작명론 대가 손준호원장은, 한자는 수 천년 내려오면서 형상도 계속 변화해 왔는데, 한자의 변천과정에서 생략된 부분에 대해 옥편에서는 필획(붓으로 쓰는 생략된 획수기준)을 표기하여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반인 스스로 작명하는 경우, 옥편 기준으로 필획법의 획수를 고려하게 되는 경우에, 나름 의도는 대길격(좋은격)의 이름으로 작명한다고 하여도, 결과는 대흉격의 이름으로 나오게 되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최악의 자충수를 두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작명가들이 반영하는 원획법은 무엇인가? 손준호원장은 부수 원래 형상의 획수를 반영한 획수산법으로 한자의 생략되지 않은 원래 모양의 한자 획수 기준을 의미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泫"이라는 한자가 있다고 하자. 이 글자를 그냥 필획법대로 보자면 8획으로 볼 수 있다. 옥편에도 8획으로 표기되어있다. 그러나, 원획법(작명가들이 보는 획수)으로 보자면, 부수가 "삼수 변"이므로, 부수 원래의 모양은 곧 "물 수(水)"가 되고, 水자가 4획이므로, 5획인 "玄"와 합하여 9획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수리 획수는 數를 바탕으로 하여 만물의 운행과 질서를 해석하고 예측하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는 멀리 서양의 고대에서 피타고라스 학파에서도 그 시도와 형태를 가늠해 볼 수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는 숫자에 관련된 상징이나, 길, 흉에 대한 문화와 관습이 존재하고 있다. 동양철학에서는 이를 더욱 깊이 분석하고 고찰하여,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여 흐르는 동태적 변화 양상을 반영하는 수단으로 보는 것이다.
작명 및 개명 시 적용되는 한자획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손준호작명원(www.sonjunho.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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