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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고품격 자치 뉴스 섹션 '풀뿌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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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고품격 자치 뉴스 섹션 '풀뿌리'가 시작됩니다

"풀뿌리 운동의 소중한 씨앗들을 퍼 나르겠습니다"

'우리동네', '로컬 프레시안', '길처소식', '풀뿌리'….

지역 이슈를 다루는 새로운 섹션을 준비하면서 사내에 섹션 이름 공모했더니 나온 제안들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처음 가안으로 잡았던 '풀뿌리'가 당첨됐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백과사전을 뒤져보니 1935년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단어라고 합니다. 5.16으로 중단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1991년 군의회와 시도의회 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1995년 기초·광역단체장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으면서 전면 부활했습니다. 16년이 흘렀습니다. 과연 '풀뿌리'가 민들레처럼 땅 속 깊이 뿌리를 박고 있을까요? 식상하지만 '풀뿌리'라는 이름은 여전히 강조돼야 할 단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 사회가 그동안 민주화를 향해 달려오는 동안 정치적 담론은 항상 중앙 권력 주변에서 맴돌았을 뿐, 지방자치와 풀뿌리 운동은 항상 관심사에서 밀려나 있었습니다. 그 사이 '욕망의 정치'가 풀뿌리를 휩쓸며 도시는 뉴타운과 재개발에 신음하고, 지방은 산업단지 유치라는 공약만 4년마다 반복되며 토호들의 독무대가 됐던 것이 사실입니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의 과제로 '경제 민주화'과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방자치는 여전히 관심사에서 멀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모범이 됐던 지방자치와 풀뿌리 운동의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프레시안은 그동안 '지방의회 돋보기', '박원순의 희망탐사', '권은정의 Social Job' 등의 장기 기획을 통해서 이런 노력들을 조명해왔습니다.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질적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전의 개발 담론에서 벗어나 복지 담론이 선거 이슈를 주도했고,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동하던 상당수의 젊은 정치인들이 지역 행정가로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민 자치의 영역에서도 여러 지역에서는 10여 년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리고 있고, 새로운 시도들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이런 소중한 경험과 활동들이 주류 언론의 외면 속에 지역 안에서만 맴돌 뿐, 하나의 사회 담론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프레시안이 나서고자 합니다. 한 자치단체장은 "김대중, 노무현 10년 집권을 했지만, 지역에 돌아와 보니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창간 10년을 맞이하는 프레시안도 그동안 청와대와 국회만 바라보고 살아온 것 아닌가 반성을 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풀뿌리' 섹션을 만들었습니다.

그 첫 번째 기획으로 '도시, 욕망을 벗다'라는 제목으로 기초단체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기초단체장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얼마나 할 말이 많은지 '왜 이제야 찾아왔을까' 싶었습니다. 인터뷰를 요청하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겠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이슈를 들여다보는 기획들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프레시안이 모든 것을 할 수 없습니다. 지방자치, 풀뿌리 운동에 관심 있는 분들의 기고 및 연재도 환영합니다. 좋은 경험이라는 씨앗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프레시안이 바람이 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담당자: 김하영 기자 richkhy@pressian.com)

풀뿌리 섹션 바로가기

☞ 메인 화면에서는 아래 그림의 빨간 테두리 안에 있는 '풀뿌리' 탭을 클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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